캘거리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금년 상반기에는 고전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일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화요일 상업용 부동산업체인 Avison Young에서 발표한 ‘2009년 상업용 부동산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는 부동산 가격조정 장세가 이어지고 신용경색 여파 등으로 상업용 부동산 매매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부동산 소유주들이 자금압박으로 부동산 매매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있고 구매시기를 저울질하는 매수자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부동산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Avison Young은 올해 캘거리 상업용 건물들의 공실률을 4.6%로 예상했다. 이 전망치는 작년 11월 공실률인 3.4%보다 조금 높은 수치다. 올해 캘거리 산업지구 공실률은 5.3%로 4.3%를 기록한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캘거리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국제유가 회복이 제일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금년 상반기 국제유가 상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기업체들이 투자유보 방침들을 천명하고 있기 때문에 캘거리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금명간 되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작년 한해 캘거리에 약 3.3백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신규 사무실 공간들이 완공된 점도 사무실 공실률 감소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