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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석유 파이프라인 향후 수년간 빈 공간 없다
에너지 이스트 폐지로 추가 생산량은 열차 운반해야
 
트랜스 캐나다에서 앨버타부터 뉴브런즈윅을 잇는 에너지 이스트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폐지를 발표한 이후, 다른 3개의 파이프라인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될 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AltaCorp 캐피탈 분석가 더크 레버는 캐나다 오일 생산업계에서는 추가로 늘어나는 오일 생산분은 향후 수년간 열차를 이용해 운반해야 할 것이라면서, “파이프라인은 현재 사실상 최대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수용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캐나다 석유 생산자협회 CEO 팀 맥밀란도 “에너지 이스트 프로젝트가 폐기된 이상, 우리는 2030년에 이르러서는 파이프라인이 전략적 뿐 아니라 용량으로도 한계에 다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RBC 캐피탈 마켓 측은 향후 5년간 Suncor 에너지사의 포트힐 프로젝트와 각종 소형 프로젝트에 힘입어 오일샌드 생산이 하루에 9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추가로 생산되는 비투맨의 4분의 3가량은 파이프라인에서 흘러가기 위해 희석되어야 하므로 중유보다 파이프라인 이용이 늘어나게 된다.
한편, 트랜스 캐나다 측에서는 10월 5일, 캐나다 에너지 정책위원회 측에 지난 9월 생산과 파이프라인 운송에서 발생하는 각 단계별 온실가스 배출도 검토에 포함된다는 정책 변경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발생해 에너지 이스트 및 이스턴 메인라인 프로젝트를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레버는 에너지 이스트는 다른 파이프라인 건설 진행이 이루지지 않거나 오일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이 나아진다면, 다시 허가를 위한 신청서가 제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그는 하루에 110만 배럴을 앨버타부터 뉴브런즈윅까지 운송한다는 에너지 이스트 프로젝트는 실제 수요보다 규모가 큰 것이었다면서, 생산자가 남는 파이프라인에 대해 지불을 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프로젝트 폐기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버에 의하면 다음 파이프라인 확장은 엔브릿지의 Line 3 파이프라인 교체 프로젝트이며, 캐나다에서는 공사가 시작됐으나, 미네소타의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Line 3 파이프라인은 2019년 초에 이르러서는 하루에 추가로 37만 배럴을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같은 추가 운송양은 오일샌드 생산 확장만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2019년 말에 킨더 모건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이 이뤄진 후에야 파이프라인에 약간의 여유가 생긴다. 그리고 하루에 59만 배럴을 추가로 운송시킬 수 있는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은 현재 BC 주정부등 각처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레버는 미국으로 연결되는 트랜스캐나다의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이 하루에 83만 배럴을 추가로 운송하며 2030년까지 캐나다 오일 생산업자들의 짐을 덜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분야 전문가들은 2030년에 이르러서는 캐나다의 오일 생산량이 하루에 5백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밝힌 바 있다.
마지막으로 레버는 여유 있는 파이프라인 수용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로 인해 생산업자들이 다른 시장에 오일을 공급하고, 파이프라인 운영자들은 정기정검 및 관리를 위한 일정을 짜는데 수월해 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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