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의 재정장관은 앨버타가 캐나다에서 가장 안정된 대차 대조표를 가지고 있고, 2024년까지 예산의 균형을 맞추는 계획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비평가들은 이보다 훨씬 암울한 전망을 하며, NDP 정부가 갈피를 못 잡는 전략으로 부채만 늘리며 앨버타의 경제를 심하게 손상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정부는 3년 안에 부채가 711억 불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 캘거리 대학의 보고서에서 밝혔다.
전 사스캐치완 재정장관인 재니스 맥키넌과 경제학자인 잭 민츠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앨버타의 3월 예산이 유가에 대한 낙관적인 가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앨버타는 유가가 2020년까지 배럴당 미화 68불 선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Moody’s Investors Service가 예상한 40불에서 60불 선보다 높은 전망을 했다. 주정부가 예상한 711억 불의 부채는 주민 한 명당 $16,500에 해당하는 양으로 2019-20년도에 이자만 일 인당 550불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마운트로열 대학의 정치 분석가인 듀안 브랏은 NDP가 지출을 줄이려는 제대로 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그들은 정치를 시작한 이유를 고수하려고 하지만 부채와 적자를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나는 그들이 이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2016-17 시즌에 부채는 총 333억 불을 기록했고 내년까지 450억 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정부는 2017-18 시즌은 103억 불의 적자로 운영할 것을 계획하고 있지만, 맥키넌과 민츠의 보고서는 이는 매우 안이한 시나리오이며 향후 3년간 적자가 예상보다 117억 불은 많게 쌓일 수 있다고 전했다. 브랏은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매우 적고, 세금 인상으로 늘어난 수입은 더 많은 지출을 위해 사용되었다.”라고 전했다.
재정장관인 조쎄씨는 NDP가 저축과 효율성을 위한 계획을 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주정부가 5억 불의 효과를 만들어 냈으며 추가적으로 효율성을 높여 4억 불의 가치를 만들 것이라며, “적자를 줄이기 위해 계획하고 있으며 2019-20 시즌까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뜨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쎄씨는 2017년 3월 예산은 헬스케어와 교육 예산을 지켜냈고 앨버타의 동력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는 목표를 세웠었다며, “재정을 맞추기 위해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줄일 수도 있었지만 이로 인해 앨버타의 실업률을 높이게 될 수도 있었다. 재정이 어느 정도 맞춰지면 다음 목표는 부채 상환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맥키넌과 민츠의 보고서는 줄어든 직원들에 대한 보상을 다시 늘리고,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지출을 줄이며, 세금 및 규제를 개정하는 것 등의 조언을 하며, 일련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쎄씨는 NDP의 나아가는 궤도에 대한 확신이 있고 현 계획을 고수할 것이라며, “회복이 진행되고 있고, 통합 보수당이 주장하는 극단적인 변화는 앨버타 경제를 뒤로 돌리고 앨버타의 가정들을 힘들게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통합 보수당의 전 재정 비평가인 릭 맥아이버는 주정부가 부채 상환 계획을 신경 쓰고 있지 않다며, “현 정부가 앨버타인들이 부담하는 부채를 빠르게 늘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부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2091년까지의 앨버타 재정을 전망하고 있는 캐나다 PBO(Parliamentary Budget Officer)의 최근 보고서는 재정을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앨버타 GDP의 4.6%에 해당하는 세금 인상이나 지출 삭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재정부 장관인 로나 로젠은 보고서가 현재의 계획을 기반으로 장기적 계획을 가늠하는 부적절한 방법이 사용되었다며, “현재 예산이 향후 70년간 유지되는 것처럼 접근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접근하는 방식이 아니며 향후 상황에 맞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예산을 2023-24 시즌까지 안정화시키는 것은 확실히 현실적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