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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의 위협 높아져
에너지 회사들에게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
 
우버나 이퀴팩스와 같이 잘 알려진 회사들에서 일어나는 자료 유출은 소비자들에게 수 천만 불의 손해를 입히지만, 에너지 기업들에게는 금전적인 손해 뿐만 아니라 인명이 입는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수 톤에 이르는 장비들이 자원을 추출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작동을 멈추거나 오작동을 일으킨다면 오일 산업이나 캐나다의 다른 에너지 산업에 종사하는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에게는 재난 같은 시간이 시작될 것이다.
사이버 범죄는 회사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상황을 타개해주는 조건으로 금전적인 요구를 하는 것이다. 토론토 기반의 사이텔리젠스의 CEO인 다니엘 토복은 “사이버 범죄는 더 이상 부모님과 함께 사는 청소년들이 지하에서 일으키는 일이 아닌, 조직적인 범죄이다.”라며, 그의 팀은 캐나다의 기업들이 받은 사이버 공격들에 대한 조사를 매월 40건씩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복은 “이는 지적 자산을 훔치는 일이며 스파이 행위지만, 모든 건은 돈에 관련되어 있다.”라며, 캐나다가 관련 범죄로 인해 입는 피해는 연간 30-50억 불에 이른다고 전했다.

기업들이 자동화를 늘리고 불도저, 굴착기, 트럭 등의 장비들을 무선으로 조정하기 시작하며 이 같은 범죄는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자동화는 인력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모든 시스템을 사이버 공격에 드러나게 하며 해커들의 목표가 되고 있다. 토복은 “누군가가 실제로 죽을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EY가 최근에 발표한 사이버 보안에 대한 보고서에서는 2017-18년 사이버 보안에 대한 위험도가 가장 높은 10개 분야에서 광산회사들이 전년도 9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으며, 이는 해커들이 공격할 수 있는 범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진들은 위협이 실제로 있다고 인지하고 있지만, 여러 셧다운 시스템들과 방화벽, 제한된 인터넷 연결, 직원 트레이닝 등으로 이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캐나다 최대의 드릴링 기업인 프리시젼 드릴링의 CEO인 케빈 네부는 회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거의 매일 일어나고 있지만, 한 번도 해커들이 성공한 적은 없다며, “장비들을 누군가가 해킹한다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20개의 굴착 장치들을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굴착기의 움직임과 압력을 조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네부는 시스템에 대한 방해를 감지하는 시스템이 기계의 오작동시 안전하게 운행을 멈출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며, 현장의 직원들도 수동으로 장치의 전원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Canadian Natural Resources Ltd.의 CEO인 스티브 라우트는 회사가 만들어 놓은 대책을 대외적으로 크게 광고하고 싶지는 않지만, 4, 5층의 보안을 갖추고 있으며 주요 생산 시설들은 인터넷에 연결되어있지 않다고 전했다. 라우트는 “다른 모든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공격을 항상 받고 있다. 대부분은 방화벽으로 인해 튕겨져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에게 프로그램 및 정보에 무선 액세스를 제공하는 시트릭스 캐나다의 매니저인 마이클 머피는 현시대의 데이터 보안은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들 중의 하나로 액세스 포인트가 많을수록 더욱 힘들어진다고 전했다.
머피는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들이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기반이 안전하게 유지되는 동시에 액세스가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다.”라며, “보안성을 엄청나게 높일 수는 있지만 이것은 매우 생산적인 시스템이 아닐 수도 있다. 쉽게 사용할 수 있음과 동시에 안전해야만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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