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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내년 12월까지 감산 연장 합의
셰일 원유 반등 기회 될지
사진출처: oilprice.com 
11월30일 OPEC정례 회의에서 예상했던 대로 OPEC는 러시아와 합의대로 산유량 감축을 9개월 연장했다. 이로서 감산은 2018년3월에서 2018년12월까지 연장된다. 알 팔리(Al Falih)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은 회의결과를 알리며 만장일치로 감산 결정한 사실에 대해 매우 만족해 했다. 감산량은 OPEC 회원국이 일일 120만 배럴, 러시아를 비롯해 비 OPEC 회원국은 일일 60만 배럴을 감산해 일일 총 180만 배럴을 감산한다.
또한 내년6월 정례회의에서 이날 결정된 감산 조치를 재확인하는 조항이 포함되었다. 이는 러시아가 일부 회원국이 감산 합의를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정례회의가 다가옴에 따라 러시아가 회의를 망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사우디 아라비아 와 러시아는 아무런 문제없이 감산에 결속을 유지했다. 알 팔리 장관은 감산에 참여한 24개국이 합의를 잘 지키는지 감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감산합의에 특기 할만한 사항은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에 관한 합의로서 지난번 합의에서는 무한정 생산할 수 있는 생산량 완전 면제를 받았으나 이번 합의에서는 2017년 생산량 수준에서 더 이상 늘리지 않겠다는 유동성 있는 캡(cap)이 적용되었다. 이 두 나라는 생산량의 편차가 컸으나 이번 합의에서 생산량을 제한 한 것은 새로운 사실이다.
두 나라 생산량이 현재로서는 수요/공급의 균형을 깨지는 않겠지만 이 두 나라가 2018년 신규 공급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알 팔리 장관은 이 두 나라가 올해 생산력을 갑자기 회복해 혼란을 주는 시나리오를 피해 2018년 오일 시장의 충격을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OPEC가 공식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미국 산유량이 9월에 급등해 생산량이 일일 29만 배럴 증가한 일일 9백48만 배럴이란 말이 EIA에서 흘러나왔다. 이 수치는 EIA가 주간 전망에서 미국 오일 생산 생산량 수치를 정확하게 산정하기 보다는 계속해서 훨씬 높게 책정해 과대평가 한다는 여러 가지 의문을 가라 앉힐 듯이 보인다. 9월의 이 수치는 오일가격이 배럴당 $50 이상으로 오른 후 미국 셰일 오일의 확장 개념을 받쳐주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같은 날 나온 OPEC의 동의한 (감산) 연장 발표는 몇몇 OPEC회원국을 불편하게 했을 것이다. 몇몇 회원국은 감산연장 발표로 텍사스 셰일 산업이 원유 채굴의 강한 의지를 유발할까 경계했다. 원유 가격이 오르자 셰일 생산량이 극적으로 뛰어올라 OPEC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은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OPEC의 감산 합의가 지켜져 OPEC-비 OPEC 국가가 일일 180만 배럴씩 내년 12월까지 생산량을 줄인다면 시장이 균형을 찾을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오히려 수요가 강세가 될 수도 있다. WTI는 배럴당 60달러를 넘길 것이고 미국 셰일 오일은 생산량을 늘리려는 강한 의욕을 느껴 OPEC의 목표를 약화 시킬 수 있다.
예를 들자면 Rystad energy는 2017년 말에 미국 생산량이 일일 9백9십만 배럴이 되면 셰일오일이 내년에 생산량을 늘리는데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셰일 오일이 시장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알 팔리 장관은 기존 유정의 생산력 저하로 매년 일일 수백만 배럴의 신규공급이 필요하므로 셰일 오일이 생산을 늘린다 해도 늘어나는 수요와 기존 오일필드의 고갈로 시장에 흡수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OPEC와 러시아는 원유가 싼 가격에 거래되는 걸 피하려면 감산을 계속 해야 한다고 결론 지었다. 그들은 재고를 줄이는데 큰 진전이 있었다고 인용했으나 할 일이 더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는 2018년 중반 무렵에 “할 일이” 일어날 걸로 예상했다. 그러나 셰일 오일이 이 계획을 망치지나 않으려는지.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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