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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일 WCS, 배럴당 30달러로 - 악재 겹쳐 하락 부채질
캐나다의 오일 샌드 오일의 WTI 대비 현재 배럴당 27 달러 할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주말 WTI가 배럴당 57.27 달러에 거래될 때 캐나다 오일 벤치마크인 WCS(Western Canada Select)는 배럴당 30.27달러에 거래 되었다.
WCS가 WTI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는 2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품질의 차이로 WTI에 비해 경유성분이 떨어지는 중유(heavy oil)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수백 마일을 운송하는 운송비용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일반적으로 할인 가격은 10달러로 아무리 차이가 심해도 25달러를 넘지 않아 이 정도 가격 하락은 최근 몇 년 동안 유례가 없었다.
최근 WCS 가격이 악화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 째 지난 11월 트란스 캐나다의 키스톤 파이프라인이 타코타에서 유출사고가 일어나 폐쇄 후 수리를 해야만 했다.
그래서 미국으로 오일 흐름이 느려졌다. 이로 인해 WTI는 소폭 올라 공급이 타이트 해졌고 캐나다 상류부분은 공급 과잉으로 WCS에 대한 압력이 내려졌다. 파이프라인 수리 중에 캐나다 원유는 저유소로 되돌아왔고 그 결과 가격이 하락했다.
둘째는 철도회사들이 짧은 기간 동안 원유운송으로 시스템을 바꿀 수 없었다. 장비와 인원의 제약으로 상황에 맞춰 시스템을 유연하게 바꿀 수 없다.
원유수송은 철도회사들의 주요 운송 상품이었으나 2014년 원유가격 붕괴로 원유 수송이 급격히 줄어들자 곡물이나 다른 상품 수송으로 전환했다.
또한 지난 2년간 3번의 탈선 사고가 있었다. 탈선사고로 곡물운송 속도가 저하되며 화물 운송 적체현상이 생겨 원유수송으로 눈을 돌릴 수 없었다.
이런 악조건에도 WCS 가격이 낮아지자 미국 정유사들의 WCS 선호도가 늘어나 철도 운송이 늘어나지 시작했으나 아직 적체 현상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다.
원유 운송은 모순덩어리다. 현재로서는 철도 운송이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나 배럴당 운송비용이 약 24달러 소요된다. 파이프로 운송한다면 배럴당 불과 몇 달러로 해결 된다니 모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 시장상황에서는 가능한 이야기다.
그러나 고질적인 문제는 파이프라인 부족에 있다. WCS가 WTI 대비 할인폭이 커진 가장 주요한 이유가 키스톤 파이프라인 폐쇄 수리에 있지만 앞으로 오일샌드 개발로 공급이 늘어난다 해도 파이프라인 용량부족에 부딪친다.
예를 들어 선코 에너지는 향후 12개월 이내 푸트 힐 프로젝트 완공으로 일일 19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다.
현재 3개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눈 앞에 있다. 키스톤 파이프라인, 트란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공사, 라인 3 확장공사, 세가지 프로젝트 중 아직 시작된 것은 없어 상당기간 동안 WCS는 할인된 가격에 거래 될 것이다. 이 같은 현실은 캐나다 오일업자들에게 뼈아프게 다가온다.
캘거리 소재 에너지 회사인 HIS의 Kevin Birn은 “배럴당 25달러 할인은 하루 2천만 달러의 손해”라고 말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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