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시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 및 다운타운 활성화를 위해 9천만불을 배정했다.
시의회에서는 지난 18일, 경제 개발 투자 기금에 9천만불을 배정하는 방안을 13대 1로 통과시켰다. 다운타운 활성화를 위해 비상 기금에서 1천만불을 지출해 경제 개발 투자 기금을 만든 지 6개월만이다.
그리고 총 1억불이 된 기금은 이를 통해 높은 실업률과 4개중 1개가 비어있는 다운타운 사무실 건물 문제를 안고 있는 캘거리를 국내와 해외의 경제 투자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목적이다.
기금 운영 위원회의 회원이자 오랜 기간 사업가로 활동해 온 짐 그레이는 투표 이전, “우리 경제 역사에서 오늘날은 모두 힘을 합쳐야 하는 순간”이라면서, “만약 지금 이 위기를 에너지와 자원, 기술 투입으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큰 피해가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13대 1의 투표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것은 Ward 13의 제로미 파카스로, 그는 배정된 기금의 금액이 매우 임의적인데다가 기금의 이용도와 기금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Ward 1의 와드 서덜랜드는 다른 도시는 이와 비슷한 기금을 1억불에서 시작했다면서, 배정된 금액이 알맞는지 알 수 는 없지만 모든 사업에는 보장된 것이 없고 언제나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Ward 14 피터 데몽 의원은 9천만불은 매우 큰 돈이긴 하나, 캘거리의 전체 운영 예산에 비교하면 매우 적은 액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경제 개발 기금은 다운타운 대학 캠퍼스와 캘거리 내 농작 지역 개발 및 비어있는 사무실 건물을 임대 아파트 건물로 전환하고 캘거리를 무인 차량 시험의 요지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사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