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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비즈니스, 새 해 어려운 여건에도 희망 싹 튼다.
에너지 부문 고전 불구 전반적인 낙관론 우세
캘거리에도 최근 경기 반등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와중에 캘거리 비즈니스 리더들 또한 내년 경기 전망을 조심스럽게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발표된 내년 캘거리 비즈니스 리더들의 경기 전망에 따르면 산재한 악재들 속에서도 캘거리의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앨버타 경제가 내년에도 올 해의 회복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최근 세노버스가 추가 인력감축을 발표하며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에너지 부문의 제반 여건이 녹록하지 않음을 보여 주고 있지만 희망의 싹이 트고 있는 모습이다.
캘거리 상공회의소 아담 레게 대표는 “2018년 캘거리 경기에 대한 전망은 매우 복잡하다.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한 상화에서 캘거리 경기가 조금씩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지난 주 발표된 캘거리 경제개발과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비즈니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2017년 초 올 해 경기 전망 때보다는 2018년 경기 전망에 대해 더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국제 유가 폭락 이후 에너지 부문의 대량 실업, 국제 유가가 배럴당 27달러 선으로 밀리며 캘거리의 경기 회복은 요원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2017년 연말 국제 유가가 57달러 선으로 회복하고 앨버타의 경기 반등이 뚜렷해 지면서 캘거리 경기 또한 호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1,000여 명의 비즈니스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10명 중의 4명이 내년도 투자 확대를 밝혔으며 37%는 채용 증가 계획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60%는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 1년 전 38%보다 더 많은 비즈니스 오너들이 경기 회복에 희망을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경제개발 메리 모란 CEO는 “경제는 실물 경제의 회복에 앞서 비즈니스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가 선행한다. 여전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년 캘거리 경기가 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돌고 있다”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소유주들의 내년도 경기 전망을 뒷받침하듯이 RBC는 앨버타 경제가 올해 4.1% 성장하며 캐나다 경제를 이끌었으며 내년에도 약 2.3%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RBC 수석 경제학자 로버트 호그 씨는 “내년 앨버타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훨씬 나아질 것이다. 특히, 고용 빙하기를 지나 서서히 채용이 늘고 있어 내년 실업률은 6.9%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캘거리 경기 반등에 대한 희망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부문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주 세노버스 에너지는 지난 3월 코노코 필립스 자산 177억 달러 인수 이후 재정압박을 받아 최대 700여 명의 인력 감축 예정을 밝힌바 있다.
서부 캐나다산 중유와 WTI의 가격차가 더욱 벌어 지고 있는 것도 우려스러운 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기준으로 WTI와 25달러 차이를 보이고 있어 오일샌드의 저평가로 인한 경쟁력 약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오일샌드의 생산량은 증가하는 반면 파이프라인 부족으로 인한 재고 물량 증가 때문으로 알려졌다. RBC에 따르면 원유의 철도 수송이 계속 증가하면서 서부 캐나다산 중유의 가격 인하 압박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비즈니스와 가정 경제는 겹겹이 쌓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금씩 나아지는 경기 회복에 희망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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