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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월마트와 노프릴스에 도전장 - 할인 브랜드인 ‘프레쉬코’ 론칭
 
소비스를 소유한 엠파이어는 4년 전 세이프웨이를 인수한 뒤 지속적으로 시장 지분 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지 못하자, 서부 캐나다에 있는 매장의 25%를 새로 론칭한 할인 브랜드인 프레쉬코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엠파이어의 CEO인 마이클 메들린은 변화가 서부 캐나다에서 퍼포먼스가 낮은 스토어들을 닫는 것도 연관되어 있다고 언급했고, 구조조정이 현재 진행형인 엠파이어는 지난달 800명의 직원을 레이오프 하기도 했다.
메들린은 “대형 디스카운트 매장이 없었던 것은 우리에게 구조적인 불리함을 주어왔다.”라며, 분석가들에게 변화로 인해 내년 2 사분기 실적이 산업 전반의 예상대로 여전히 적자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소비스는 온타리오에서만 프레쉬코를 운영하고 있는 반면, 로브로는 월마트와 코스트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부 캐나다에서 리얼 캐나디안 슈퍼 스토어와 노 프릴스를 운영 중이다.
메들린은 “할인된 식료품 매장은 전통적인 매장들의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다. 이는 매우 매력적인 전략적, 재정적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저가 식료품이 캐나다 음식 리테일에서 4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들린은 “이를 통해 우리의 시장 지분이 수익성 있는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엠파이어 비즈니스의 87%는 풀라인 식료품 분야로 구성되어있으며, 이 같은 변화는 2년 뒤부터 수익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디안 타이어의 CEO였던 메들린은 엠파이어를 조직 개혁과 경영혁신을 통해 변화시키며 1월부터 현재까지 엠파이어의 주식을 60%가량 올리는 것에 기여했지만, 구조조정을 비롯하여 여러 변화로 인해 힘든 시간이 눈앞에 있으며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일 수 없을 것이라는 발표에 주식은 소폭 하락했다. 또한, 엠파이어는 온타리오와 앨버타의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2,500만 불과 7,000만 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발표된 엠파이어의 혁신 계획인 ‘프로젝트 선라이즈’는 2020년까지 연 5억 불의 비용을 줄일 것이며, 운영 및 생산성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것을 약속하고 있다. 또한, 메들린은 세이프웨이 테이크 오버로 인해 낮아진 서비스 등으로 인해 잃었던 엠파이어의 주고객들을 되찾는 것도 계획의 일부라고 전했다.
메들린은 서부 캐나다에서 엠파이어의 비즈니스가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유닛당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여전히 서비스 면에서 매장 간의 격차가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을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쉽다.”라고 설명했다.
핼리팩스 달하우지 대학의 농업 전문가이자 매니지먼트 학장인 실베인 샤를르브는 프로젝트 선라이즈가 좋은 진행과정을 보이고 있다며, “엠파이어는 매장 전부를 지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엠파이어의 저가 브랜드로의 확장은 소비자 대부분이 편리보다는 가격에 더 가치를 두기 때문에 옳은 선택으로 보인다.
현재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식료품 브랜드가 저가 식료품을 제공하는 월마트인 것이 이를 입증한다. 샤를르브는 “엠파이어는 구조상 할인된 식료품을 활용하기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로브로는 이런 면에서 매우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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