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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오일로는 세계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
다른 프로젝트들과 병행되어야 할 것
 
유가가 하락하고 3년 동안 셰일 오일에 대한 붐이 일었지만, 높은 위험을 수반하는 메가 프로젝트들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며 세계 오일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라이스타드 에너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에 발견한 에너지 매장량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코어 에너지의 보고서는 셰일 유정들이 현재 원유 과잉 공급 현상을 초래하고 있지만 중유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공급 부족 현상이 빠르게는 2019년부터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캘거리 기반 워터러스 에너스 펀드의 대표인 아담 워터러스는 “셰일은 세계적인 공급-수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며, “메가 프로젝트들이 다시 시작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수압 균열 기술은 암반 사이에 있는 원유를 뽑아낼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동시에 미국을 세계 최고의 생산국으로 점프시켰다. 하지만, 이로 인해 세계 원유 가격을 2014년 배럴당 $115에서 현재 $55까지 낮추는 원인이 되기도 했으며, 기업들이 수년간 수 십억 불을 투자해야만 향후 몇십 년간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이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워터러스는 유가가 배럴당 $80 선에서 2년간 유지가 되어야만 높은 비용이 드는 심해 프로젝트들의 진행이 가능하며, 투자가 이루어진 후에도 생산이 시작되기 전까지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들은 현재 위험도가 낮고 작은 규모의 자산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가가 90불 선을 가뿐히 넘기며 유지되고 투자 최고조에 이르던 2013년에는 각각 90억 불이 드는 11억 배럴 규모의 프로젝트들에 중점을 두었지만, 2017년에는 평균 30억 불이 드는 5억 배럴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앨버타 북부 지역에 위치한 대형 자산에 수년간 많은 투자를 하던 로열 더치 쉘 PLC나 엑손 모바일과 같은 회사들의 전통적인 방식과는 달리 셰일 오일은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원유를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이에 뛰어들며 산업 전반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10년 전에 비해 훨씬 큰 입지를 다진 셰일 오일은 4년 안에 하루당 750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셰일 오일의 영향은 OPEC이 생산량 제한을 결정할 만큼 컸다. 하지만, 중유 프로젝트들이 지속적으로 시작되지 않는다면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셰일오일만으로 감당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연구기관들은 셰일 오일의 성장에 대한 예상이 지나치게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우드 맥켄지에 따르면 2017년에 5만 배럴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들은 단 2개로 렙솔의 베트남 프로젝트와 엑손의 기아나 프로젝트가 유일하다고 한다. 캐나다에서는 기존에 보유한 자산에서 더 많은 생산량을 뽑아내려는 노력들이 보이고 있다.
OPEC의 생산량 제한이 일 년 이상 지속되어 유가가 어느 정도 회복된 상황에서 시작되는 2018년에는 상황이 변할 수 있다. 우드 맥켄지에 따르면 2018년에 예정된 프로젝트들의 80%는 새로운 프로젝트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블룸버그는 생산자들이 2018년 투자를 4.5% 늘렸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 수준은 2013년에 비해 현저히 낮고 유가가 오르더라도 부동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생산자들도 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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