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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물량 증가, 캘거리 콘도 공시지가 하락 압박
신축 콘도 급증, 지난 달 예년 평균의 두 배1,700건 매매 등록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시가 발표한 2018년 공시지가 평가에 따르면 콘도미니엄의 가치가 공급 물량 증가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주거용 콘도의 경우 공시 지가 중간값은 지난 해 27만 달러에서 26만 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중간값 29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CREB는 “캘거리 시 전역에서 건축 중인 신규 아파트 물량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 압박이 크다”라고 밝혔다. CREB의 수석 경제학자 앤 머리 로리 씨는 “ 추가 공급 물량 증가로 인해 수요를 훨씬 앞서가고 있다. 콘도 매매에도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공시지가 하락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올 해 캘거리 시가 재산세를 부과하는 주거용 콘도 유닛은 총 116,036으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16년 108,016, 지난 해 111,198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로리 씨는 “지난 12월 콘도 시장에 나온 물량은 총 1,700건으로 예년 평균 800건 보다 무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캘거리 경기 침체 이전부터 건축이 시작된 신규 콘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 하락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콘도 시장의 경우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추세 반전의 시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라고 예상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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