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럭셔리 홈 오너들, 집 경매에 부쳐
캘거리에서 처음 시도되는 일
 
4백만 불 대의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판매자들은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어필을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매물로 올린지 2년이 지난 콜링우드 지역의 4,625 sqft 주택은 텍사스에서 있었던 경매에서 온라인 응찰자에게 낙찰되었다. 부동산 에이전트인 마크 에버덴은 이 같은 일이 캘거리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적어도 캘거리 시 경계 안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보통 시 외곽 지역이나 에이커리지를 경매에 올리곤 한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팔리지 않는다면 경매에 올리는 것은 독특한 방법이지만, 모든 집을 경매에 올리는 뉴질랜드나 호주에 비해서는 그리 특별한 일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에버덴은 오일 앤 가스 산업에 종사하는 이전 오너가 직접 지은 이 주택은 그들에게는 꿈의 집이었지만, 이제는 집의 규모를 줄이려는 의도로 주택을 매물로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건축된 지 11년이 지난 5 베드룸의 유러피안 스타일의 주택은 기네스 맥주를 테마로 한 바와 온도 조절장치를 갖춘 와인셀러를 갖추고 있다. 에버덴은 아시아 바이어들을 위해 동양에서 불길한 숫자인 4를 피해 주소를 84에서 86으로 바꾸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에버덴은 현 경제 상황에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높은 가격의 럭셔리 홈을 판매하려는 노력들이 있다며, “시장 가격은 대체 가격의 30% 아래에 설정되어 있다. 즉, 주택에 200만 불을 투자하면 150만 불을 돌려받게 되는 것과 같다.”라고 전했다.
컨시어지 옥션의 머레이 레인지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지만, 보통 7-10명의 최종 응찰자들이 경쟁을 벌이며 최종 가격에 도달한다고 전했다. 레인지는 “이 플랫폼으로 세계 각국의 응찰자들이 경매에 참여할 수 있고, 입찰 가격이 조금씩 오르면서 최종 2명의 응찰자들로 좁혀진다. 경매 시작 가격이 없다고 해서 무료로 낙찰될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레인지는 응찰자들이 10만 불의 환불 가능한 디파짓을 걸고 현금이나 파이낸싱으로 매입할 것을 명시해야 하기 때문에 진지하게 구입을 고려하는 응찰자들만 경매에 참여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경매 시작 가격은 경매 진행자에 의해 발표된다.
레인지는 캘거리 지역의 많은 주택들이 옥션을 통해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보통 250만 불이 넘는 주택들이 50-60채가 리스팅 되어 있고 일 년에 20채가량이 판매된다. 럭셔리 홈 매물이 점차 시장에서 힘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1,000일 이상 매물로 나와있는 수가 상당하다.”라고 전했다. 레인지는 경매가 매물을 정말 원하는 구매자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에 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Canada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7년에 판매된 100만 불 이상 주택의 수는 677채로 2016년에 비해 11%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만 불 이상 주택의 판매량은 오히려 18%가 줄어들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2-23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앨버타 신규 이주자 급증에 실업..
  앨버타 주민, 부채에 둔감해진다..
  연방치과보험, 치료할 의사 없어..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