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경제 불황에서 벗어난 직후 지난해 6.9%의 GDP 성장으로 전국 최고의 성장률을 보였던 캘거리의 올해 GDP 성장률은 2.5%, 2019년에는 2.1%로 예측된다고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에서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 밖에도 컨퍼런스 보드는 올해 캘거리의 고용 시장은 회복이 서서히 이루어 질 것이며, 고용률이 2% 증가하며, 실업률은 8.2%로 감소하고 2022년에는 이것이 6.2% 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컨퍼런스 보드에 의하면 향후 몇 년간 캘거리의 일자리 창출은 47억불의 그린라인 LRT와 30억불이 투입되어 공항 북쪽 1천 에이커 부지에 지어질 StoneGate Landing 상업 구역, 14억불의 Foothills 종합병원 암센터, 8천 7백만불이 소요될 크로우차일드 트레일 개선 작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주택 시장에서는 특히 아파트 스타일의 콘도 매물이 늘어나며, 2018년의 주택 신축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 공사의 지난해 12월 자료에 의하면 캘거리에는 팔리지 않은 콘도 1,208 가구가 있었으며, 전국적으로는 6,030 가구가 있는 것으로 생각해 볼 때, 전국의 팔리지 않은 콘도의 20%가 캘거리에 존재하는 셈이다. 앨버타 주 전체의 GDP 성장은 2018년에는 2.1%, 2019년에는 1.6%로 예측된다. 앨버타는 지난해에는 오일 생산 상승, 여러 주요 오일 샌드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6.7%의 GDP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제 대부분의 오일 샌드 프로젝트가 이미 완료됐거나 완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부문의 투자가 주춤해 질 것이라는 것이 컨퍼런스 보드의 예측이다. 하지만 여전히 컨퍼런스 보드에서는 오일 업계의 회복이 천천히 이뤄지며, 2018년에는 기계와 장비 투자가 6.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에는 이밖에도 캐나다 통계청의 캐나다 소득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으며, 앨버타는 2016년의 소득이 전년대비 6.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최고의 소득 중앙값을 기록했다. 또한 통계청은 2016년에 앨버타에서 27만 5천명이 EI를 수령했으며, 이는 2014년 유가 하락이후 53.6% 늘어난 것이라고 알렸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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