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급락했다. 이달초 매매기준으로 1,229.32원을 기록했던 캐나다달러가 보름만에 100원 이상 떨어졌다. 캐나다달러는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123.63원으로 마감했다. 루니화는 1,115.74원으로 출발해 전날의 급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간이 가면서 상승으로 반전, 오히려 전날보다 7.23원이 올랐다. 올초 1,030.15원으로 출발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던 캐나다달러는 지난 10일을 고점으로 1,100원대로 뚝 떨어지더니 하락세를 지속했다. 원.달러 환율도 1,4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5.50원 급락한 1,396.00원로 마감했다. 1,400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국내외 주가 강세의 여파로 급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뉴욕 주가 강세 여파가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장기국채를 매입키로 하면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완화된 것도 환율하락에 일조했다. (안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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