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캘거리 주택 매매시장은 아직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업체인 르맥스는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모기지율, 주택 매물재고 과다로 인한 선택의 폭 확대, 연방정부의 주택 리노베이션 감세정책, 감당할만한 수준으로 하락한 매매가 등’이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들’을 매매시장으로 이끄는 원동력으로 지적했다. 물론 경기침체로 인해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주택구매자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고 자금여력이 있는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오히려 지금이 주택 구매의 적기로 판단되고 있다고 르맥스는 밝혔다.
캘거리의 경우 올해 들어 2월까지 매매가 성사된 주택들의 약 60%가 $400,000 전후에서 매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당물량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이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캘거리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단독주택, 콘도’ 공히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매매가’는 10%이상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414,663으로 약 11%, ‘콘도미니엄’은 $269,751로 약 13% 하락했다.
전통적으로 기나긴 겨울이 끝나는 봄 시즌에는 주택매매가 활기를 찾는다. 올해의 경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에게는 호재들이 많기 때문에 주택매매가 다시 활기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