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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거대 에너지기업 ‘Suncor – Petro Canada’ 합병
지난 월요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오일샌드 회사인 Suncor가 캐나다의 거대 에너지기업인 Petro Canada를 약 190억 달러에 인수 합병을 발표하여 캐나다 경제계를 요동치게 했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Suncor는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석유회사인 Petro Canada를 인수함으로써 이제 북미에서 Top 5 석유회사로 도약하게 됐다.
두 거대 에너지기업은 합병 이전에도 앨버타 석유산업을 이끌어온 대표 기업들이었기에 Suncor의 합병 선언은 앨버타 경제계를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합병 발표 당일 날 Suncor 주식은 0.5% 하락한 $30.74를 기록했다.
이제 Suncor는 ‘향후 10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오일샌드 매장량, 북미에 있는 4개 정유공장’을 확보하고 전국에 산재한 소매 주유소들을 거느린 캐나다 에너지업계의 거인으로 우뚝 서게 됐다. Suncor의 원유생산량은 일일 680,000 배럴로 늘어나게 돼 이제는 국제석유회사들과 자웅을 겨룰 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Suncor는 Petro Canada가 북해, 리비아, 시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제 원유사업 부문을 확대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Suncor의 다양한 오일샌드 프로젝트 경험과 Petro Canada의 국제적인 석유, 가스개발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ExxonMobil과 Shell’과 같은 국제석유회사들과 자웅을 겨룰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규모 직원해고 가능성
Suncor와 Petro Canada가 합병됨으로써 대규모 직원해고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임직원은 전체적으로 12,500명을 웃돌고 있다. 이들 중 단지 몇 퍼센트의 직원만 해고돼도 해고 인원은 수백 명에 달할 수 밖에 없다.
Suncor는 기존 양대 회사의 조직을 재 개편하면서 약 3억 달러에 달하는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두 회사에서 기능이 중복되는 부서 및 프로젝트는 통폐합될 것으로 보인다. Suncor는 임직원들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가급적 조직개편을 빨리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캘거리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Petro-Canada는 캘거리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2,300명의 임직원들에게 언론에 합병과 관련된 어떤 발언도 하지 말라고 내부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Suncor의 Rick George 회장은 “어려운 경기시기에 감원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면서 “합병으로 현재 어려운 난국을 타개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다시 직원들을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캘거리에서 가장 최근의 대규모 감원사태는 지난 2002년 발생했다. 그 당시 PanCanadian Energy와 Alberta Energy가 EnCana로 합병되면서 총 3,800명의 임직원 중 310명 이상이 해고된 바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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