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석유회사들의 수익이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회사 수익률 증가가 고용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캘거리 석유회사들의 수익률이 매 분기별로 15-20%씩 호전되고 있다고 UBS는 밝혔다. 비록 작년에 비해서는 수익률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수준이지만 근래 들어 국제 원유가가 회복되고 있어 낮은 천연가스 가격과 캐나다 루니화 상승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은행은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작년 7월에 배럴당 147불, 천연가스는 13.57불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해 주요 석유회사들의 수익률은 작년 대비 60-75%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들어 매 분기마다 수익률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높게 평가된다.
대량 해고로 인해 운영경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Suncor의 경우 국제원유시장이 회복되면서 수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는 루니화는 올 하반기 석유업계 수익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중앙은행에서 루니화 급등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석유업계는 일단 안도를 하면서도 향후 환율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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