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회계 감사원에 의하면 메디슨 햇 대학의 국제 교육학 부서가 변칙적인 계약, 의심스러운 지출과 학업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디슨 햇 대학의 국제 교육학 프로그램은 1백 70만 달러의 예산으로 세계 각국에서 외국 학생을 받아들이고, 중국의 3개 학교와 결연을 맺어 교환학생을 받는다.
감사원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3년간, 이 부서는 32만 5천 달러의 예산을 34번의 해외 방문에 사용했다. 그러나 많은 영수증이 외국어로 작성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된 직원의 말을 전적으로 믿을 수밖에 없어, 여행이 목적에 맞게 이루어 졌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온라인 트레이닝 프로젝트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중국의 3개 대학과 관련하여 제대로 된 사업 계획이나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한 명의 외국인 교수가 모든 과목을 가르치고, 모든 시험을 채점하는 것으로 등록되는 등의 수준 관리도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밝힌 바에 의하면 이 프로그램은 대학의 통제 시스템 밖에서 거의 독자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지금은 근무하고 있지 않은 역대 총장 Ralph Weeks의 강력한 지지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Weeks는 보고서와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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