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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장애 학생 위한 학교 신설, 주정부에서 반대
교육부, “공립, 가톨릭 학교와 프로그램 겹쳐”




앨버타 주정부에서 학습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차터 스쿨(대안학교의 성격을 가진 공립학교)을 캘거리에 신설하자는 제안을 반대하고 나섰다. 그리고 이 같은 정부의 결정에 관련 단체에서는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학습장애를 가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단체인 CanLearn의 대변인 크리스타 풀은 “캘거리에서 특수 교육을 위한 장소는 많지 않다”면서, “사립학교는 꽉 찬 상태인데다 공립학교의 학습 장애 학생들은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앨버타 NDP정부에서는 이번에 제안된 ReThink 차터 스쿨은 이미 캘거리 공립, 가톨릭 교육청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과 겹치기 때문에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ReThink의 주디 그레이는, 자신들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특별하며, 현재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교육의 커다란 구멍을 메울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레이는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학교에서는 특별 학습 교재를 제공하고, 가족과 교사들을 학생들과 연결하는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레이는 캘거리의 공립, 가톨릭 교육청에 소속된 학생 17만 명 중 적어도 1만 7천명은 학습 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도시에는 약 500명을 받아들일 수 있는 2개의 특수학교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학습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사립학교인 풋힐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사이먼 윌리엄스 역시 도시에 학습장애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충분치 않다는 데에 동의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입학을 기다리는 대기 명단은 여느 때보다 긴 상태이며, 매월 진행되는 오픈 하우스에도 70~80 가족이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비록 풋힐스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가족 절반가량이 재정보조를 받고 있긴 하나, 보조를 받지 못하는 가족들은 매년 학비로 1만 5천 달러를 지불해야하는 실정이다. 윌리엄스는 1대 1 수업과 학습 보조 테크놀로지, 적은 학생 수를 유지하기 위해 특수 교육비용은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이에 따라 공교육에서 더 많은 특수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난 2일,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은 학습장애를 겪고 있는 학생들의 고충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며, 학부모, 교사들과 함께 이들을 위해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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