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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각 의대 교수 및 연구진 급여 지원 중단 사태 발생’
U of A등 주요대학, 예산 부족으로 신규 채용 중단
(사진: 에드먼튼 저널, U of A 박사과정의 로렌 알브레히트 씨) 





주정부의 예산 지원이 중단되면서 앨버타 의학도들의 미래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의학 연구자들에 대한 급여 지원이 중단되면서 U of A 등 주요대학은 2023년까지 젊은 의학도들의 채용을 사실상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U of C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박사과정 학생과 향후 교수가 되기 위해 포스트 닥터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도 2021년까지 예산 지원이 없어 자칫 다른 길을 찾아 나서야 할 수도 있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U of A에서 소아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32세의 로렌 알브레히트 씨 (사진 위)는 “장래가 매우 불안하다. 미래의 의대 교수를 꿈꾸고 있지만 연구자 채용 동결로 빈자리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자리가 나지 않을 경우 앨버타 밖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태는 지난 2008년 보수당 정권이 U of A, U of C, 레스브릿지 대학의 238명의 교수들의 급여를 지급해 온 앨버타 헤리티지 파운데에션의 메디컬 리서치 프로그램을 종결시켰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에 대한 지원은 2018년 7월 급여 체크로 종결된다.
각 대학마다 이들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급여를 줄 수 있는 예산 마련이 시급하지만 남은 기간이 2년 반도 채 안되 일정이 빠듯하다.
이들 중 ¼은 대학 자체의 급여 체제로 전환되었으며 17명은 은퇴하거나 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명의 주정부와 각 대학의 협정에 따라 급여가 지급되고 있지만 나머지 137명에 대해서는 해결책이 수립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U of A 리처드 페도락 의학 및 치의예 학장은 “주정부의 예산 지원이 중단되면 사실상 의대 교수나 의료 연구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진로는 2023년까지 사실상 문이 닫히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 대학은 NDP주정부에 이 같은 사태를 알리고 결정을 번복해 주기를 요청하고 나섰다. 페도락 학장은 “앨버타의 의료 연구를 주도하는 이들에 대한 지원이 중단될 경우 앨버타 의학계는 사실상 암흑기에 접어 든다. 향후 8년 동안 신규 연구자를 채용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U of C의 경우는 71명의 교수들이 헤리티지 펀드의 지원으로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U of A와 비슷한 상황이다. 드루 마샬 의대 학장은 “지난 2011년 10명의 신규 교수를 채용했으며 향후 3년간 25명의 연구진을 채용할 계획이었다”라고 밝혔다.
양 대학은 이들 교수진과 연구진을 계속 보유하기 위한 비상대책 찾기에 돌입했다. 한 명의 교수에게 최저 연봉 13만 달러와 각종 베네핏과 지원금 등이 지원되기 때문에 대학마다 수 백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 전망이다.
그러나, NDP주정부의 입장은 명확하지 않은 상태이다. 사라 호프만 보건부 장관은 “앨버타의 의학 발전을 위해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만 밝히고 있을 뿐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앨버타의 의대 졸업생과 박사과정 학생들은 “오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온 의대생들의 미래가 이렇게 허망하게 끝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허탈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주정부와 각 대학이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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