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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교사, “한 반에 30명 더 이상 못 참아”
교사 근무 환경이 계약 협상 우선순위
(사진 : 에드먼튼 저널) 
앨버타의 교사들이 다가오는 교육부와의 계약 협상에서 근무 환경을 우선순위로 내세울 계획이다. 주 전역의 교사들은 학급 당 늘어난 학생 수로 수업의 어려움과 과중한 업무에 대한 불만을 오랜 기간 토로해 왔다.
앨버타 교사 연합의 회장 마크 램산카는 지난 6년 이상 이어져 온 예산부족으로 61개의 교육청 중 56개 교육청이 현재 주정부의 학급당 학생 수 지침을 넘어선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램산카는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의 일부 학급은 학생수가 30명이 도달하기도 했다”면서, 매우 중요한 학습 시기인 저학년의 교실에 이처럼 많은 학생이 함께 공부한다는 것은 충격적인 사실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캘거리 공립 교육청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사이먼스 밸리 학교의 학급 당 평균 인원은 25명이며, 윌리엄 아벨하트 고등학교의 평균 학생 수는 34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도 이와 비슷한 실정이었다.
한편, 앨버타 교육부에서는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는 1반에 17명, 4~6학년까지는 23명, 7~9학년까지는 25명, 10~12학년까지는 27명을 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램산카는 “한 학교의 학급 당 평균 학생 수가 33명이라면, 이는 일부 학급의 학생 수가 40명에서 45명에 달한다는 것”이라면서, 늘어나는 학생에 비해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랜산카는 지난 6년간 앨버타의 학생 증가율은 교사 채용율의 3배에 달했다며, “50명의 학생들이 늘어날 때마다 1명의 교사가 채용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앨버타 교사 연합과 주정부와의 계약은 오는 8월 31일에 만료되며, 이에 따라 연합에서는 곧 새로운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교사들은 지난 계약에 따라 첫 3년간 급여 동결을, 그 다음해에는 2%의 급여를 인상 받았으며, 계약 마지막 해에는 연봉의 1%를 일시불로 지급받은 바 있다.
지난 2일, 캘거리의 비숍 그랜딘 고등학교를 방문한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은 올해 주 전역에 740명의 교사가 추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급 당 학생 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에겐은 100억 달러의 적자에 달할 수 있는 오는 4월 앨버타의 예산안에 학생 수 증가와 관련된 교육 예산이 편성되었다고 언급 하기도 했다.
에겐은 이 같은 예산 편성은 NDP정부가 처음부터 언급했듯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보여준다며, 교육은 유가에 따라 변화할 수 없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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