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PC 정부의 학교 신설 계획은 ‘터무니없는 약속’
감사관, “준비도 없이 발표만 이어졌다”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감사관이 앨버타의 전 PC당 정부가 약속한 195개 학교 신설은 속이 텅 빈, 터무니없는 계획이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감사관 머완 사허는 정부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3, 4년 뒤에 학교를 열겠다는 약속을 펼쳤으며, 해당 공무원들 중 아무도 발표된 학교 완공 시기가 비현실적이라는 말을 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12년 4월, 앨버타 주 선거 운동 당시 앨리슨 레드포드 전 수상은 50개의 학교 신설과 70개 학교의 현대화를 2016년까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리고 레드포드의 뒤를 이은 짐 프렌티스 전 수상은 2017년까지 55개의 학교를 추가하고, 20개의 학교 시설을 현대화한다는 계획을 더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사회기반시설부 장관을 지낸 현재 PC당 당 대표 릭 맥카이버는 감사관의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당시 정부의 공격적인 학교 신설 계획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맥카이버는 앨버타의 인구가 급증하며, 학교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부서 직원들에게 학교 완공 프로젝트를 몰아붙일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맥카이버는 하루에도 직원들과 함께 여러 번 학교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눴으며, 그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허는 당시 1년에 18개가량의 학교 신설을 다루던 교육부와 사회기반부에서는 이처럼 많은 학교들을 한꺼번에 지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40억 달러의 계획은 수많은 문제가 있어, 프로젝트가 제대로 계획되기 전, 또는 해당 교육청과 상의도 이뤄지기 전에 완공 날짜가 발표되거나 때로 새 학교를 위한 부지를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가 이뤄진 사례도 발견됐다고 사허는 밝혔다. 게다가 2015년 예산에서 PC정부는 이 같은 학교 프로젝트 계획에 맞는 충분한 예산을 배정하지 않았으며 공사가 약속된 시간에 끝나는지를 감시하거나 책임지는 이도 없었다.
그리고 2015년 5월, NDP 정부가 집권당이 된 후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은 195개의 신설 학교 프로젝트 중 100개는 계획에 뒤처지고 있다며 감사관에게 이 문제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허는 전 정부에서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 학교 신설 발표를 이어가 허황된 기대감을 심어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각 역할에 맞는 책임자를 명확히 하고 계획과 관리 관습을 개선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사허의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95개의 학교 공사가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으며, 86개는 계획에 맞게 지어지고 있다. 그러나 14개의 학교는 완공 날짜가 명시돼지 않았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4-15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CN Analysis - 2024 예..
  해외근로자, 내년부터 고용주 바..
  캐나다, 주택 위기 극복 위한 ..
  앨버타 의대생들, 가정의 전공 ..
댓글 달린 뉴스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4
  오일러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즈.. +1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돈에 관한 원칙들: 보험 _ 박.. +1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