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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육청, 트랜스젠더 교사 해고에 고액 지출
성전환 수술 후 해고, 법률 비용 약 37만 달러
(사진 : 에드먼튼 저널, 성전환 수술 후 해고당한 얀 뷰터맨) 
앨버타의 한 가톨릭 교육청에서 트랜스젠더 교사 해고와 관련된 법률 비용으로 $367,188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교사의 이름은 얀 뷰터맨으로 그는 지난 2008년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을 전환한 후 Greater St. Albert 가톨릭 학교 교육청의 대리 교사 명단에서 이름이 지워졌다. 뷰터맨은 교육청에서 성 전환 수술이 가톨릭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는 편지를 받았으나 아무도 자신의 사례를 조사하거나 조사 위원회에서 자신에게 경위를 설명해 주는 일도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후 뷰터맨은 2009년에 정식으로 앨버타 인권 위원회에 신고를 접수했으며 진보단체 Progress Alberta 가 최근 정보 자유 공개법에 따라 요청한 자료에 의하면 교육청 측은 뷰터맨과 관련해 자신들을 변호하기 위해 2009년부터 13년 사이에 약 37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사용했다. 뷰터맨은 2011년 교육청에서 그에게 7만 8천 달러의 합의금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Progress Alberta의 이사 던컨 키네이는 “100% 공적인 자금으로 지원되는 교육청에서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직원을 해고하는 비용이 얼마였는지 납세자들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난 3월 정보 공개를 요청한 이유를 밝혔다. 키네이는 또한 St. Albert 가톨릭이 뷰터맨의 해고 관련 소송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납세자들의 돈을 낭비한 것”이며 대신 이 비용은 교사와 학생들을 위해 사용되어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뷰터맨은 자신의 잘못된 해고를 주장하며 이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Greater St. Albert 교육청의 교육감 데이비드 코헤인은 아직 소송이 종결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입장 발표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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