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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대대적인 교과 과정 개편 나선다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모든 과목 총 망라



앨버타 주정부에서 종합적인 교과 과정 검토에 나선다.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에 의하면, 이번 교과 과정 검토는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모든 과목을 총 망라하며, 18개월 안에 검토와 개편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겐 장관은 현재의 예술 교과 과정은 30년 가까이 된 것이라며, 이번 개편은 앨버타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을 정도로 대대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교과 과정 개편 이후에는,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 언어 등의 과목에서 배워야하는 내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나게 되며, 학생들에 대한 평가도 이에 맞춰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 같은 소식에 렛스브릿지 대학교의 교육학 교수 데이비드 슬롬프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슬롬프는 앨버타 학생들이 현재 6학년, 9학년, 그리고 12학년에 치르는 앨버타 주 평가 시험은 학생들의 지식과 능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 매우 편협한 방법이며, 교사들은 학생들을 시험에 대비시키기 위해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앨버타 교사 연합 회장인 마크 램산카 역시 현재의 교과 과정과 학생들이 평가받는 방법 사이에는 빈틈이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2학기 말에 진행되는 주 평가 시험을 폐지하고 학기 초에 학생들을 평가해 교사들이 이들이 잘하는 것과 부족한 것을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드먼튼 가톨릭 교육청 의장 마릴린 베르그스트라는 앨버타 교과과정의 현대화는 이미 늦은감이 있다면서, 정신건강과 과학 기술도 개편된 교과 과정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녀는 고용주들이 원하는 직원은 유연한 사고와 공감 능력,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사람이며, 명령에 따르는 공장의 로봇 같은 존재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베르그스트라는 오늘날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작문 능력만큼 중요하다면서, “요즘은 미국에 몇 개의 주가 있는지는 구글로 검색하면 되니 이를 암기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에겐에 의하면 일부 사람들은 성교육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에겐 장관은 보건도 교과 과정 검토와 개정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전 앨버타 PC당 정부는 2015년에 NDP에 정권을 내주기 이전, 교과 과정 개편을 진행 중이었으며, 2014년에는 이를 위해 3천만 달러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어떤 개편이 진행됐는지, 오늘날 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PC 정부에서는 앨버타 학부모들과 교사들이 현재의 발견 학습 방식 수학에 우려를 표시한 이후 교과 과정 개편을 시작했다. 발견 학습 방식은 한 문제를 풀기 위해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일부에서는 이 방법이 앨버타 주의 수학 점수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왔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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