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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BA 연봉 인상 결정에 교육청들 불만 쇄도
경제 불황에 연봉 인상 웬 말이냐



앨버타 교육청 협회(Alberta School Boards Association, ASBA)에서 투표를 통해 ASBA 직원들과 이사들의 연봉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ASBA는 지난해 성인 직원들을 위한 부활절 달걀 찾기 행사에 $900을 사용하고, 그 외에도 직원들의 생일 등 각종 특전으로 1년에 총 4만 1천 달러를 지출해 논란의 대상이 됐던 바 있다.
그러나 ASBA는 지난 6월 초에 대표단의 투표를 통해 직원의 연봉을 1% 인상하고, 이사들의 1일 수당도 1% 올리기로 결정했다. 인상에 반대표를 던진 연합의 교육청들은 전체의 43%였다.
반대표를 던진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의 마이클 잰즈는 “우리는 현재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으며, 재정적 규제와 이에 대한 검토에 있어 이미 결정된 것과 일이 다르게 처리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당초 제안됐던 예산안에는 직원이나 이사들을 위한 임금 인상이 포함되지 않았었으며, 이번 투표에 의해 임금이 인상되면 그 비용은 약 $31,6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에서는 매년 회비로 연합에 20만 달러를 지불하며, 잰즈는 교육청이 앨버타 교직원 의료 혜택 프로그램 가입 요건으로 연합에 묶여 있다면서,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은 연합 가입 여부가 옵션이 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연합의 예산안에 반대를 표시했던 5개의 교육청 중 하나인 엘크 아일랜드 공립 교육청도 이번 ASBA의 투표에 반대표를 던졌다. 교육청 의장 트리나 보이무크는 올해 8만 달러가량을 연합에 회비로 지불했으나, 교육청의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예산 부족으로 여러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며 연봉 인상 결정에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캘거리 공립 교육청도 성명서를 발표해 이 같은 경제 상황에서 임금 인상이 제안됐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한편,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에서 시도한 반값 회비와, 연합 이사회의 회의 녹취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또한 에드먼튼 교육청 이사들이 ASBA에 성소수자 학생과 직원을 위한 새로운 규제를 만드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올해 2번째 요청한 것에 대한 답변은 “이는 새롭게 발생한 이슈가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캐나다 납세자 연합은 지난 7일, 연합에서 시민들의 검토를 위해 회계 장부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고 주장했다. 납세자 연합의 앨버타 책임자 페이지 맥퍼슨은, “납세자들은 교육을 위해 지불한 세금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ASBA의 직원과 이사회의 임금을 올리는 것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가?”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ASBA에서는 지난 가을 투명성과 책임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이후, 지난 1월부터 이사들의 지출 내역을 온라인에 게시하기 시작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앨버타 교육청들이 ASBA에 회비로 지불한 금액은 29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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