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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모른다고? 에드먼튼 학교에선 문제 없다
(사진 : 에드먼튼 저널, 11살의 스쿠타 이메리가 지난 주 에반스데일 학교 5/6학년 교실에서 수학 게임을 하고 있다.) 
5/6학년 혼합 교실의 교사가 영어단어 ‘광합성’을 알수도 있는 아이들과 ‘문 고리’도 모르는 아이들을 확실하게 가르칠 수 있는 최선의 방법들을 모색 중에 있다. 에드먼튼 북쪽에 있는 에반스데일 초등학교에는 280명의 학생들 중 2/3가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로 유연성과 다양한 교재, 그리고 가정을 던져주는 것이 많은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언어와 문화적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주요한 방법이다.
에반스데일은 도시전역에 퍼져있는 현상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를 아주 조금 혹은 전혀 할 줄 모르는 아이들과 학교라는 곳을 아마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 아이들이 대거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에드먼튼에는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학생들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작년에 등록한 에드먼튼 공립학교 학생들의 ¼이 영어를 배우고 있으며 그 수는 22,000명 이상이 된다. 이는 2010년 보다 78%가 증가한 것이며 10년전 영어 도움이 필요했던 학생 수보다 5배가 많다.
에드먼튼 가톨릭 학교들도 비슷한 상황으로 작년 가을 등록한 8,600명의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고 있으며, 이는 전체 학생 수의 21%를 차지한다. 6월까지 9,200명의 학생들이 영어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5년 동안보다 두 배 이상이 된다. 연구결과, 이 아이들이 영어를 말하는 반 학생들을 학문적으로 따라잡으려면 5~7년이 걸릴 수 있다고 한다.
학교들이 난민 캠프를 나온 아이들에게 어떻게 삼각법이나 캐나다 정부 구조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힘든 일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모든 아이들은 능력이 있고 배울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에반스데일 교장, 도로시 아트가 말했다. 그녀의 직원들은 시도해 볼만한 다양한 도구들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학생들은 최고의 교자재들 중 하나이다.
교사들은 때로는 새로운 아이가 질문이나 문제가 있어 통역을 해주어야 할 때면 베트남어나 티그리냐어를 말하는 운동장에 있는 다른 아이에게 고함을 지를 수도 있다고 그녀가 말했다. 이런 행동이 힘을 실어주고 학생들에게 리더십의 감을 주기도 한다. 편리하게도 몇몇 학교 직원들은 아랍어와 오로모를 말할 수 있다. 학교는 또한 이종문화 연락사무소와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다른 학교 동료들에게 요청할 수 있다. 그녀의 교실에서는 새로운 학생과 언어소통이 가능한 학생을 짝을 지워주기도 한다. 학생들은 반 친구를 도와줄 수 있다는데 기뻐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교실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말하는 학생들에게 UN 같은 환경이라고 에드먼튼 공립학교에서 ESL을 가르치는 낸시 뮤시카가 말했다. 다른 아이들에게 개념을 설명하면서 그들은 의사소통 스킬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아는 것을 더 확실히 알게 된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또한 여러 학생들이 섞여 있어 교과서에 나온 내용이 실제 아이들이 겪었던 일화가 나오기도 한다. 말라리아가 나오자 한 여학생이 자신이 살던 커뮤니티에서 있었던 이 질병의 영향에 대해 모두 반 아이들에게 말해주었다.
교사들은 이 아이들에게 맞는 영어를 가르치기 위한 변경된 과제를 주기 위해 추가적인 일을 한다. 같은 내용을 다른 단어를 이용하거나 많은 시각자료를 이용해 여러차례 설명할 때도 있다. 통합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뮤지카는 말한다. 매일 영어를 사용하다 보면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여 말했다.
소그룹으로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각 학기마다 전 학년에서 30명 정도가 영어 교사와 매일 30분 동안 만난다고 아트는 말했다. 아트는 문화적으로 다양하면서 협동적인 곳에서 일하는 것이 축복받은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끔 근처의 중, 고등학교를 방문해 이전 학생들을 만나 아이들의 영어가 얼마나 많이 늘었는지 확인하면 놀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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