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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경제 불황, 대학 기부금도 줄었다
U of C 기부자 숫자는 유지, 기부 액수는 감소
 




앨버타의 경제 불황으로 주 내의 대학들이 기부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기부자들의 기부가 줄어들고, 새로 기부를 결정하는 이들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앨버타의 2년제 대학들은 기부금 감소로 큰 타격을 입었으며, 지난 2015년과 2016년 사이 기부금과 모금 금액 등은 35%, 즉 3억 5천 2백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포트 맥머리에 위치한 케야노 대학은 5월의 화재 및 낮은 유가로 가장 힘겨운 9월 신학기를 앞두고 있다. 케야노 대학의 임시 회장이자 CEO 트레이시 에드워즈는 오는 8월 말까지 대학의 재정 상태가 어떻게 될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케야노에게 전달되는 대부분의 기부금은 유가로 흔들리고 있는 오일샌드 회사에서 전달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큰 규모의 앨버타 대학교(U of A)나 캘거리 대학교(U of C)는 경제적 혼란에도 비교적 잘 견딜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U of C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기부자의 숫자는 줄어들지 않았음에도 이들이 기부하는 액수는 감소했으며, 10만, 100만 달러 이상의 고액 기부금도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유언장을 통해 계획됐던 기부금을 전달하는 경우는 대학교 두 곳 다 모두 늘어났다.
또한 지난 2011년 U of C 측은 2020년까지 13억 달러를 모금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하고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으나 7천 2백 50만 달러가 모인 현재, 장기간 기부를 약속했던 이들이 경제 상황으로 당장 기부를 꺼려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U of C 는 모금 전략을 창의적이고 획기적으로 수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U of A에서는 10만 달러의 위성 발사 프로젝트를 성사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기부자를 모집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위성에 기부자의 명단을 여러 마이크로칩에 저장해 위성과 함께 쏘아 올리겠다고 발표했으며, 이 위성은 오는 가을 브라질에서 발사돼 오로라와 태양 표면의 폭발 등을 관측하게 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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