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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클럽 불허 학교에는 지원금 없다
앨버타 교육부, 침례교 학교에 지원 중단 선언




앨버타의 교육부 장관이 학교에 성소수자(LGBTQ) 클럽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2개의 사립 종교 학교에 주정부 지원금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동성애 클럽 개설 불허의사를 밝힌 에드먼튼 지역의 하베스트 침례교 아카데미와 미도우즈 침례교 아카데미가 속한 기독교 교육청의 브라이언 콜드웰 목사는 주정부에서 학교에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성소수자 클럽을 개설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은 종교적 박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은 “해당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뿐 아니라, 주 전체에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성소수자 클럽 개설 불허는 용납할 수 없다. 최근 몇 년간 우리는 평등과 공평성, 그리고 취약한 학생들을 돕는데 있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를 위태롭게 할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콜드웰은 지금 앨버타의 규제는 캐나다의 인권과 자유헌장에 따르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콜드웰에 의하면 기독교 학교들은 1년 운영기금의 약 70% 가량을 주정부의 지원으로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콜드웰은 “이 같은 상황에서 지원금을 중단하는 것은 우리를 파산하게 만들려는 것밖에 안된다”면서, 이는 차별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 가을, 모든 학교와 교육청은 학생들이 원한다면 동성애 클럽 등 성소수자를 위한 모임을 만들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는 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앨버타 61개의 교육청은 지난 3월 31일까지 성소수자 학생들과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를 교육부에 제출하라고 요청받은 바 있다.
그리고 콜드웰은 기독교적 관점으로 학교에는 이미 괴롭힘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규제가 마련되어 있다면서, “우리 학생들의 영적 안녕이 달려있는 이상 에겐 장관과 정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콜드웰은 학부모들은 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전 ‘신앙 선언서’에 동의하며, 지난 20년간 하베스트 침례교 아카데미와 미도우즈 침례교 아카데미 학생들 중 동성애자임을 밝힌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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