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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 학생들, 9학년 언어 점수 뒤쳐진다
6학년 때 평균 따라잡다 9학년에는 격차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에서 영어를 배우는 단계의 학생들(English Language Learner, ELL)이나 원주민 학생들의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제공하는 집중 프로그램이 이들이 중학생이 된 후에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 소속 ELL 학생들과 원주민 학생들의 6학년 주 학력평가 언어 시험 패스비율은 지난 5년간 계속 향상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에는 총 9만 2천명의 학생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이 중 약 25%인 22,107명은 ELL, 8,044명은 원주민이다.
그러나 이들이 9학년에 이르러서는 점수 향상이 사라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위원 레이 마틴은 지난 2일 진행된 공립 교육청 위원회 회의에서 “중학교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하고 있는 지 알아보려 한다, 좋은 점수를 내던 학생들이 어디로 사라진 것이냐?”라고 한탄하고 나섰다.
지난달에 공개된 주 학력평가 결과에 의하면,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 6학년 학생들 중 85%는 언어 시험을 패스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 늘어난 것이다. 이 중 ELL학생들은 2015년 대비 5.6%, 2012년 대비 14.4% 늘어난 82%가 시험을 패스했다. 원주민(First Nations)와 메티스, 이누잇 학생들도 같은 시험에서 74%가 패스했으며, 이는 4년 전의 66%에 비해 8%나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9학년에 이르러서는 ELL학생들의 주 학력평가 언어시험 패스율이 평균 이하로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비록 ELL학생들의 패스율은 지난 4년간 17% 이상 늘어나긴 했으나, 전체 학생들 중 79%가 패스한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10% 이상 패스율이 낮다. 그리고 원주민 학생들의 패스율은 54%에 불과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12학년 디플로마 시험을 치를 때가 되면, 원주민 학생들의 언어 시험 패스율은 평균에 도달하거나 평균보다 높아지는 것과 달리, ELL 학생들의 패스율은 디플로마 시험에서도 여전히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교육청의 49개 초,중학교에서는 읽기가 느린 학생들을 교실에서 따로 불러내 개별, 또는 소그룹으로 수업을 진행했으며, 보고서에 의하면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일부 학생들은 4개월 만에 교실의 다른 학생들 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많은 초등학교 교사들이 뒤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해 추가적인 특별 교육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학교 교사들은 특정 과목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ELL이나 원주민 학생들에게 이 같은 특별 교육이 이뤄지기 어려운 것이 9학년 언어 시험율 격차가 드러난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에드먼튼 교육청 다렐 로버트슨 교육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높은 학년의 교사들에게도 더 많은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독해 향상 전략에 대해 학교들이 서로 정보를 나누는 것도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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