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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진 대학교 보수비용, 눈덩이처럼 불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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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of A는 8억 달러, U of C는 4억 9천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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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대학교(U of A)와 캘거리 대학교(U of C)의 오랫동안 미뤄진 보수공사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앨버타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대학인 U of A 의 보수비용은 현재 8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의 비용은 과학 실험실 시설, 3분의 1 가량은 강의실과 사무실을 보수하는데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학교가 개교한 당시인 50년 전에 세워진 건물들로 골치를 썩고 있는 U of C 역시 보수공사를 위해 4억 9천만 달러의 비용이 요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유가 하락으로 인해 적자를 마주하고 있는 앨버타의 상황으로는 이 같은 거액의 비용을 지원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2016년 예산에서 NDP 주정부는 62억 달러를 향후 5년간 시설 관리, 건설에 배정했으며 학교와 대학 등 고등교육 시설은 이 중 각각 11억 달러와 7억 7천 7백만 달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 비용으로는 크고 장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우며, 계속되는 보수 연기는 수업에 방해를 가져오고 결국 프로그램 감소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 같은 문제는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 외에도 학교의 명성을 무너뜨려 국내와 국제의 실력 있는 인재를 데려오기 어려워 질 뿐 아니라, 유서 깊은 건물을 결국 허물어야 할 상황에 이르게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2014년 캐나다 대학교 비즈니스 담당 연합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대학의 미뤄진 보수비용은 무려 총 84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2000년의 36억 달러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보고서에서는 서부 주에서 역대 최저의 시설 투자를 하고 있어 이 같은 결과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U of A의 시설 및 운영 부회장인 앤드류 셜맨은 1990년대 초에 투자 부족 현상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이후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앨버타가 거둬들인 거액의 로열티는 새 시설을 만드는 데 지출 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셜맨은 새로운 테크놀리지가 갖춰진 공간이 학교에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앞으로는 균형을 갖춘 타협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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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6-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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