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공립 교육청(CBE)과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CCSD)의 등록 학생이 계속 늘어나고 있음에도, 지원금 증가 등으로 두 교육청 모두 균형 잡힌 재무성과를 보였다. 최근 교육청들이 발표한 재무 감사 결과에 의하면, CBE에는 2015년도에 5백명의 시리안 난민들과 포트 맥머리 화재 대피민 일부를 포함한 총 11만 7천명의 학생들이 등록했다. 이는 2014년에 비해 약 2천 5백여 명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이 숫자는 이번 2016-17 학년도에 이르러서는 또다시 2천 1백여 명 늘어난 11만 9천 명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이를 위해 CBE에서는 올 가을 8개의 학교를 개교시켰으며, 내년에도 9개의 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 CBE의 재무 감사 보고서에는 10억 달러가 학생 지원 및 8,357명의 풀타임 직원 고용에 사용됐다고 명시됐다. 그리고 시스템 행정비는 전체 예산의 2.6%를 차지했으며, 앨버타 교육부로부터의 지원은 6,440만 달러, 즉 5.6%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타주의 학생 당 지원도 미미하게 늘어났으며 총 지원금은 입학생 증가에 힘입어 1,460만 달러 인상됐다. CCSD에서는 2015-16년도에 경비의 0.1%인 58만 6천 달러의 미미한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CCSD의 누적 운영 흑자는 1,490만 달러로 경비의 2.56%에 이르기 때문에 재정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지원금도 입학생 증가로 3% 늘어난 5억 8천 2백만 달러가 됐으며, 2015-16년도 지출은 학생수 증가와 2% 연봉 인상, 1%의 일시금 지급 등으로 인해 3.9%늘어난 2천 2백만 달러로 보고됐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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