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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E, 성적표 발송 앞두고 성적표기 불만 폭주 - 점수 표기 모호해 자녀 수준 알기 어려워
 



이달 말, 캘거리 공립 교육청(Calgary Board of Education, CBE)에 소속된 유치원(K)부터 9학년 학생들의 2016-17 학년도 첫 성적표가 집으로 보내진다.
CBE의 K-9학년 학생들은 매년 1월과 6월, 1부터 4까지로 표기된 성적표를 받게 되며, 학부모와 교사 면담은 11월과 3월, 1년에 두 차례 이뤄진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정보 부족과 교사 면담 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성적표가 자녀들이 잘하는 것과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으며, 점수표기 역시 너무 모호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학년의 기준에 미치는지, 또래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5학년과 6학년, 그리고 8학년에 재학 중인 3자녀를 둔 캐롤린 친은 “성적표로는 아이들이 어떤 수준인지 알 수 없다”면서, “나는 아이들이 말하는 것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때로 아이들이 더 공부가 필요가 느끼는 부분이 있으나, 아이들은 자신이 4점 만점에 ‘학년 수준에 맞음’인 2점을 받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반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학부모들은 이처럼 불명확한 성적표는 자녀들의 점수가 퍼센트로 표기되기 시작하는 10학년에 올라가기 앞서 고학년이 될수록 어려움을 준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친은 아이가 수학에서 3점을 받았으나, 교사는 이것이 100점 만점으로는 70, 75, 80점 중 어느 정도인지 설명하지 못했다면서, 고학년의 아이들은 퍼센트로 표기되는 시험을 치르게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CBE 학습 교육감 제니 에버렛은 지금의 성적표에도 교사의 의견이 첨부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에버렛은 “퍼센트 표기가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만약 학부모들이 학기 내내 교사와 의견을 나눈다면 성적표를 받고 놀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BE에서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이 같은 숫자 성적 표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전의 성적표에는 등급이나 점수 표기와 함께 교사의 의견이 첨부됐다. 또한 캘거리 공립 교사 노조 회장 케빈 켐트에 의하면 캘거리의 일부 교사들 역시 바뀐 CBE의 성적표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와일드로즈당의 릴라 아히어는 “지금의 CBE 시스템은 학생들을 기니어피그로 삼고 제대로 운영되는 지 실험하고 있는 꼴"이라고 비난하면서, ”CBE의 숫자 성적표기는 너무 광범위하여 의미가 없다. 앨버타 정부에서는 고학년 학생들의 퍼센트 성적표기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일드로즈당 대표 브라이언 진 역시 CBE의 성적표는 명확성이 떨어진다면서, “학부모들이 자녀를 교육적으로 지원하기 어렵게 만드는 시스템은 잘못된 것이며, 앨버타에서 이는 폐지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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