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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카치완 의대, 저소득 특별전형 생기나
낙방 후에도 사회, 경제 수준으로 입학 재고려
 

사스카치완 대학교 의대에서 사회, 경제적 약자 학생들의 입학을 돕기 위한 특별전형을 만들 계획에 나섰다.
그리고 이 같은 결정은 사스카치완은 물론 캐나다 전역과 미국에서 평균보다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이 의대에 입학하고 있는 현실에 맞서기 위해서다. 대학의 입학 책임자 배리 지올라 박사는 학교에서는 이 같은 추세를 바꾸고 싶어 하며, “의사가 된 많은 이들은 자신들이 자란 곳이나 잘 아는 곳에서 자리를 잡고 싶어 한다. 이로 인해 시골 지역이나 도심 한 가운데 지역의 의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곳에서 진료를 펼치는 의사를 배출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지난 2002년 조사된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 의대 1학년 학생들의 54%는 연간 가계 소득이 8만불을 넘는 가정 출신이었다. 당시 캐나다에서 연간 가계 소득이 8만 불이 넘는 가정은 전체의 20%에 불과했다. 그리고 2012년에 캐나다 동부지역 의대 학생들의 가계 소득을 다시 조사한 결과, 17%가 연간 15만불을 넘어섰으며, 이 같은 소득 수준을 보이는 캐나다 인구는 전체의 3%로 드러났다.
그리고 사스카치완 대학교 위원회에서는 100명의 정원인 의대 중 6자리를 연간 가계 소득이 8만불 이하인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따로 배정하자는 제안이 발표됐다. 이것이 허가되면, 이 중 5자리는 현재 타주의 학생들을 위해 빼놓은 10개 자리에서 배정된다.
이 제안에 의하면 학생들은 우선 정규 입학 절차에 따라 입학이 고려되고, 여기에서 낙방했으나 연간 가계 소득이 8만불 이하 가정의 자녀라면 다양성과 사회적 책임 입학 프로그램 안에서 입학이 재고려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학생들은 성적과 인터뷰, MCAT 점수도 고려되지만, 여기에 혹시 한 부모인지 또는 한 부모 아래서 자라왔는지, 난민이거나 난민의 자녀인지, 위탁 보호를 받은 적이 있는지, 4천 명 이하가 거주하는 커뮤니티 출신인지, 부모가 대학교를 다니지 못했는지 등의 설문조사가 더해져 입학 가능성을 갖게 된다. 다만 원주민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 대신 따로 매년 10명의 원주민에게 배정된 원주민 입학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지올라는 이 같은 제안에 학생들은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올해 의대 입학을 위해 인터뷰를 한 학생들에게 양성과 사회적 책임 입학 프로그램을 통한 입학 가능성이 있는지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80명 중 30명이 가능성이 있는 답변을 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지올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했더라도 자동적으로 장학금이나 학비 보조금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주와 학교가 겪고 있는 경제적 난황 속에서 이를 위한 예산을 마련하기 매우 어렵다. 결국 이를 해결하는 것이 타당한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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