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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학교 교장, "지원금 부족 만성적 위기"
특수 교육 교사, 도서관 사서, 상담사 고용 어려워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교사 연합 회장, 마크 람샌카) 
앨버타 학교 교장들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지원금, 특히 스트레스와 장애가 있는 학생 및 보건과 체육, 도서관을 위한 자원 부족에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앨버타 최초로 교장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설문 조사는 학생 권리 보호 단체 Support Our Students(SOS)에서 진행했으며, 정부 지원을 받는 약 1,700개 학교가 조사에 포함됐다.
그리고 SOS의 대변인 바브 실바는 “성공은 단지 순간일 뿐인 학력평가 시험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는지가 아니다. 우리는 자원 부족과 학교 사이의 불평등, 우리가 교육을 위해 어떻게 지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 것”이라고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가을 3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약 52%의 응답자들은 학교에 특수 교육 교사가 없다고 답변했으며, 70%는 도서관 사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45%는 체육 교사가, 58%는 학생들을 위한 간호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앨버타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은 경제 불황 기간 동안 정부에서는 지원금을 놓고 어려운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도, 전 PC 정부보다는 가족들 지원이 향상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에겐은 “우리는 3번의 예산안에서 계속해서 입학생들에 대한 지원금을 배정했으며, 주 전역에 꼭 필요했던 학교를 짓고 있다. 우리 정부는 전 정부가 2015년 발표했던 예산안과 비교해 9억 7천 3백만 달러의 누적 추가 지원을 달성했다. 또한 교사가 줄어들 수 있었던 예산 삭감을 우리가 되돌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앨버타 교사 연합의 회장인 마크 람샌카는 주정부에서 학생 납입금을 줄이고 영양 프로그램 지원에 나서려는 것은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가족들을 돕는 좋은 첫 번째 단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람샌카는 “우리는 교실에서 복잡한 문제가 드러나는 것을 매일 목격하고 있으며, 제한된 지원금을 배분해야 하는 행정팀과 교장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예산을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긴 하나, 예산 부족으로 상담사를 고용할 수 없다면 상담사를 고용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설문조사에 참여한 교장들 중 일부는 해당 교육청에서 설문조사에 응하지 말 것을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기고 학생들 사이의 스트레스와 불안, 마약 사용과 자해 등의 문제와 지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은 “더 많은 학생들이 이미 진단받았거나, 아직 진단되지 않은 ADHD를 가지고 있으며, 불안 장애와 폭력, 트라우마 등 가족 문제로 인한 심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 마약에 노출되거나 실제로 마약을 하는 학생들도 경고할 만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아이들은 자살하거나 자해한다. 이 같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상담사를 1주일에 2~3번 부를 수도 있으나 교육 지원 직원에 대한 지원은 계속 삭감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한 교장은 “자녀들에게 먹일 것이 없으며 겨울에 입힐 옷이 없다며 눈물을 흘리며 찾아오는 학부모들이 있다. 아이들은 갈수록 더 큰 문제를 겪지만 지원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실바는 SOS에서는 학생들이 마주한 어려움을 여러 경로를 통해 접해왔으나,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교장들이 시간을 할애해 개인적인 의견을 드러낸 것에 놀랐다면서, “도시와 시골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많은 교장들이 자발적으로 학생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 트라우마 문제를 지적하고 자원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드러낸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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