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4년마다 실시되는 세계 수학 성취도 시험(Trends in Inter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Study, TIMSS)에서 앨버타의 4학년 학생들 중 기초수준 미달 비율이 2011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나면서 안그래도 학부모들이 불만을 오랫동안 토로해왔던 수학교육에 다시 한 번 빨간 불이 켜졌다.
앨버타에서는 154개 학교의 4,662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 시험을 보았다.
최근 결과는 20년 동안 앨버타 학생들이 국제 수학시험에서 보이고 있는 지속적인 추락추세의 일부로 앨버타의 4학년 학생들 중 수학 기초수준 미달 비율은 2011년 6%에서 2015년 13.2%로 늘어났다.
1995년 앨버타 4학년 중 수학 성취도가 가장 높은 수월 수준 학생 비율은 9%로 이는 수학을 비교적 복잡한 문제에 응용하고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국제 수학 및 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 비교연구 (TIMSS 2015)에서 겨우 2.4%만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앨버타는 수학교육에서 선진국 평균 점수를 받았었다. 1995년 캐나다 주들 중에서 앨버타는 온타리오보다 훨씬 앞섰고 퀘벡 다음이었다. 현재는 터키, 조지아와 칠레와 같은 나라들과 동일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리며 온타리오와 퀘벡보다 상당히 뒤쳐지는 것은 물론 상위 국가들인 싱가폴, 일본, 북아일랜드와 러시아들과는 큰 격차를 두고 있다.
수학 교수들은 떨어진 성적을 디스커버리 수학으로 알려진 새로운 스타일의 수학 교수법 탓이라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수학은 교육대학 교수들과 앨버타 교육 수학 교육과정 컨설턴트들이 수용했다.
데이빗 에겐 교육부 장관은 앨버타 학생들의 수학문제가 디스커버리 수학 교수법과 관련이 있다는 수학교수들의 비평에 동의하며, “성적을 개선할 수 있는 주요 방법은 K-12학년 수학 교육과정을 철저히 분석하여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