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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주정부, 인종차별 반대 계획 세운다
증오범죄 증가율 39%, 국내 최고 수준
(사진 : 캘거리 헤럴드,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 
앨버타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이 지난 5일, 앨버타의 인종차별 반대 계획을 위한 자문을 시작하고 올 가을 주수상 레이첼 노틀리에게 최선의 방책을 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4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에겐 장관은 “앨버타 경찰에 신고된 증오 범죄가 급증했으며, 이 중 많은 수는 종교 기관에 증오를 나타내는 낙서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우려로 주에서 운영되는 민병대 숫자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5년에 앨버타 경찰에 신고된 증오 범죄는 전년의 139건에서 193건으로 39%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반면 캘거리에서는 2014년과 2015년에 증오 범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긴 했으나, 캘거리 경찰들은 새로운 통계 자료가 발표되면 이 숫자는 늘어났을 것이 확실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리고 캐나다 통계청은 2015년 앨버타의 증오 범죄 증가는 무슬림과 아랍, 서아시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노틀리 주수상은 퀘벡 시티의 모스크에서 6명의 무슬림들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주정부에서는 이미 주의 인종차별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단계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계획은 문화 및 노동부에서 처리하기로 되어 있으나, 이후 교육부로 넘겨진 상황이다.
에겐 장관은 앨버타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교과과정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야 말로 인종차별에 대응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면서, 이 외에도 경찰이나 사법 시스템, 복지 서비스 등을 통한 해결 방법도 고려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에겐 장관은 일반 시민들 사이의 인종차별과 편협함을 조사하게 되나, 이 외에도 다른 주와 지자체의 관행도 살피게 된다. 에겐 장관은 특히 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가두 검색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에드먼튼의 두 단체에서는 흑인들과 원주민들에 대한 가두 검색율이 다른 시민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반대를 표시한 바 있다.
한편, 온타리오에서는 지난 봄, 인종차별 반대 전략을 발표했으며, 여기에 포함된 법에는 영향을 받은 단체에 대한 지원과 교육 및 시민의 인식 개선 계획 등이 포함됐다. 그리고 에겐 장관은 앨버타는 단순히 온타리오와 같은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 앨버타 주민들로부터 듣는 우려에 대한 대처를 하는 방식으로 계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에겐 장관은 캘거리 무슬림 위원회와 시크교 정치 행동 단체, 캘거리 아프리카 커뮤니티 연합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인종차별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으나, 우리는 인종차별로 인한 사건을 줄이고 이해심을 조성하기 위한 초석을 세우려 한다”고 이번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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