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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공립, 중 고등학교 10명 중 1명 정학
5년전 비해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높아
 
지난 2015-16학년도에 에드먼튼 공립 중, 고등학교에서는 3,996번의 정학 결정을 내렸다. 약 10명 중 1명이 정학을 당한 셈이다.
그리고 같은 기간, 에드먼튼 가톨릭 학교의 7학년에서 12학년 사이 재학생 16,804명에게도 재학생 숫자의 약 5%인 786번의 정학이 내려졌다.
정학은 1개 수업의 출석을 막는 것부터 최대 5일까지 이뤄지나, 각 교육청의 정학 일수 평균은 2~3일이며, 정학을 당한 모든 학생들이 빠진 수업을 합치면 32년 치의 수업에 달한다.
그리고 비록 이 같은 2015-16년의 정학이 많은 것처럼 보이나 이는 각 교육청의 학생들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다.
에드먼튼 가톨릭 교육청의 지역 운영 부교육감 로버트 마틴은 줄어든 정학은 특수 교육이 늘어나고 졸업 코치가 정기적으로 학부모들과 직원을 만나는 등 학생에 대한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의 지역 지원 서비스 책임자 로리 반스태블은 “각 학교의 교장이 책임을 맡는 상황에서 정학 감소의 이유를 밝히기는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 어떤 상황이든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에드먼튼 공립 중, 고등학교에서 최소 10일간 학교에 나오지 못하거나 때로 퇴학에 이르는 제명은 최근 7년 만에 가장 많은 이들인 245명에게 결정됐다.
반면, 가톨릭 교육청에서는 4만 명의 재학생 중에서 38명만이 제명당해 7년 중 가능 낮은 숫자를 보였다.
연구팀들은 정학과 자퇴, 빈곤, 나쁜 건강과 투옥의 가능성이 연관이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미국의 정학률이 높은 학교는 가족 연봉을 조정한 후에도 결국 낮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온타리오주는 취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징계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하는 전략을 고안하고 학교가 정학 및 퇴학 조치를 내릴 때 주정부의 규칙을 따르도록 하나, 앨버타에는 이 같은 주정부의 지시 또는 전략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은 선입견을 피하기 위한 지침서는 “반드시 검토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에드먼튼의 정학은 학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며, 446명이 재학 중인 St. Cecilia 중학교에서는 2010년부터 15년 사이에 271명이 정학을 받은 반면, 444명이 재학 중인 St. Rose 중학교에서는 단 50명이 정학을 당했다.
또한 7세, 8세의 학생들도 정학을 당하기도 했으며 가톨릭 교육청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3년간 2학년 학생들이 정학을 당한 사례도 존재했다.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정학당한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의 4배에 달했으며 정학의 주된 이유는 마약, 두 번째는 방해되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정학 결정이 수업을 빠지거나 교사에게 말대꾸를 하고, 제대로 이해되지 못한 장애로 인한 것이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학교마다 정학이나 퇴학에 대한 규제는 조금씩 다른 상황이다.
또한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과 가톨릭 교육청은 모두 학생들의 정학은 이들을 교육에서 배제시키는 것은 아니며 교사들이 정학 기간 동안 마쳐야 할 숙제를 배정하거나 특별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할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으나, 에드먼튼 저널과 인터뷰를 한 정학 학생 6명 중 1명만이 숙제를 받았다고 밝혀 이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앨버타 대학교의 교육 심리학 부교수 재클린 페이는 에드먼튼의 정학률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지나치게 높다면서, 정학은 학생들의 소속감을 떨어뜨리고 교사들과 학생들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8년간 취약한 학생들을 도와온 에드먼튼 청소년 복지사 마크 체링턴도 정학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많은 아이들은 정학을 벌이 아닌 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대로 형성된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자녀들이 정학을 교훈으로 삼을 수 있게 하나 정학을 받은 학생들 대다수는 이 같은 가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학기간 동안 신나게 게임에 몰두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한편, 앨버타 교육청은 유일하게 학생들을 퇴학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에서는 교장이 퇴학 권고를 하면 10일내에 공청회를 열어 이를 결정해야 하며, 지난 2015-16학년도에 실시된 퇴학 공청회는 총 271건이다. 반면 에드먼튼 가톨릭 교육청은 학부모가 퇴학 결정에 반대할 때에만 공청회를 진행하며, 퇴학생들은 다른 학교의 적절한 프로그램에 입학되나, 새학기가 시작되면 공립 교육청과 달리 허가가 없이도 예전학교로 돌아올 수 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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