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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육청 자체 성교육 교과과정 개발 나서
교육부 에겐 장관, “받아들일 수 없다”
(사진 : 앨버타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 
앨버타 가톨릭 교육청 교육감 협의회(CCSSA)에서 자체적인 성교육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이것이 주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은 “이는 단 한 번도 심각하게 고려되지 않은 문제”라고 단호한 반대의 입장을 내보이고 나섰다. 앨버타 레이첼 노틀리 주수상 역시 가톨릭 교육청에서 개발한 성교육 교과과정은 절대 수업에 이용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앨버타 교육부에 의하면, CCSSA 측은 지난 2017년 1월에 교육부에 가톨릭 성교육 개발을 위한 조건부의 지원금 요청서를 포함한 편지를 발송하여, 약 10명의 교육자들이 새로운 성교육 교과과정을 작성하고 종교 지도자들과 앨버타의 주교, 성직자들에게 검토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러나 에겐은 CCSSA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지원금도 물론 약속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지원 거부 이후, 가톨릭 교육청 측은 앨버타 전역 가톨릭 교육청의 자금을 이용하여 자체적으로 성교육 교과과정 개발에 나선 상태로, 곧 교육부에 허가를 위해 접수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CCSSA에서 발송한 편지에 의하면, 가톨릭 교육청 측은 앨버타에서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성교육 교과과정은 “가톨릭 관점과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고려사항이 필요하며, 교과과정의 많은 부분은 종교적 믿음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문제로 삼고 있는 부분은 생식기술과 피임, 성 정체성과 동성연애 등이다.
그리고 에겐 장관은 이 같은 가톨릭 교육청의 주장은 동성연애자가 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어 우려되며, 자신이 교육부를 맡고 있는 이상 교과 과정 개편은 모든 학생들이 성별이나 성적 지향에 관계없이 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겐 장관의 언론 담당 비서에 의하면, 가톨릭 교육청이 수업을 위한 자체적 교과과정을 개발하는 것은 허용되나, 이것이 교육부의 교과과정을 대처해서는 안된다.
또한 에겐은 “우리는 올 가을 동성연애자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입법을 제정할 것이며, 앨버타 주 전역의 모든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가적인 단계를 밟을 수도 있다”고 덧붙이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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