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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같은 졸업시험) -졸업 평가 방법, 이대로 좋은가?-
M. E. LaZerte 고등학교 졸업반인 Photine Karayiannis양은 마지막 졸업시험을 앞두고 열심히 공부했다. 졸업에 필요한 필수과목 Mass30(수학)의 개념을 다시 복습하고 그 동안 배운 것을 총 정리해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공부해 시험에 임했다. 지난 1월 중간시험에서는 수학 시험 76점을 받았다. 이번에 Photine은 시험장에 들어가 자리에 앉자마자 뭔가 잘못 되는 걸 느꼈다. “수학을 마스터 하고 다 안다고 자신했는데 제대로 생각이 안 나는 거에요. 완전히 얼어붙었어요.” 정말 열심히 공부한 Karayiannis양은 마지막 수학시험에서 낙제를 겨우 면하는 65점을 받았다. 시험장에서 누구나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중요한 시험 일수록 중압감을 못 견뎌 시험지를 받아 드는 순간 머리 속이 백지장처럼 하얘지는 기분. 결과는 공든 탑이 무너지며 시험 망치는 것이다.
지금 졸업시험 시즌이다. 6월12일-6월27일 최종 졸업시험을 치르고 있는데 Karayiannis양도 주정부가 졸업 평가방법을 바꾸기를 바라는 수많은 학생 중에 한 명이다. 마지막 졸업평가는 화학에서 영어까지 총 9개 과목으로 평가하는데 마지막 졸업시험이 50%를 차지한다. 나머지 50%는 학기 중에 과제물, 숙제, 교사가 중간 중간에 임의로 행하는 시험으로 평가한다.
현행 졸업 평가에 대해 교육부장관 Dave Hancock 초청으로 200명의 학생들이 모여 회의를 가졌는데 학생들의 결론은 주정부가 최종 졸업시험 비중을 30%로 낮춰 줄 것을 촉구하는 것이었다.
교육부 장관 초청 회의에 참석했던 Vernon Barford 중학교 졸업반인 Sandy Xu양은 12학년 졸업평가 가 단 한번의 마지막 시험에 너무 비중이 큰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하며 학생들은 이 방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것을 분명히 했다 고 말했다. 이번 9월에 Old Scona 고등학교에 진학 한다는 Sandy Xu양은 “현행 커리큘럼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면 학생들은 학업성취도를 전 학기를 통해서 보여줄 수 있어야지 단 하루에 보여줄 수 없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졸업반 최종 졸업시험이 항상 50%의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아니다. 앨버타 주가 생긴 이래 1970년 까지는 고교 졸업반 최종 졸업시험이 졸업평가의 100%였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 요즘 학생들로서는 악몽 같은 제도였다. 그러다 1970년에 획기적인 개선책이 마련 되 졸업시험 대신 교사가 졸업측정을 했다. 그리고 1983년 50%/50%인 현행제도로 돌아왔다. 현재 고교 졸업반 학생들은 26년 전 제도로 졸업여부를 평가 받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 대변인 Kuzniuk씨는 현행 50/50제도가 상급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균형 잡힌 제도”라고 한다. 그러나 고교 졸업반 학생인 Nicole Carlin양은 바로 한 달 전인 5월에 International Baccalaureate 시험을 치웠는데 이달에 5개 과목의 최종 졸업시험을 또 봐야 하는 것은 너무 시험에 대한 중압감이 심하다고 말했다. “잘 이겨내고 시험을 잘 치르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평소 실력을 발휘 못한다.”고 Carlin양은 말했다. “(시험 보는 날이)운수 나쁜 날일 수도 있고 아프거나 시험에 대한 극도의 공포감으로 제 실력을 발휘 못할 수도 있지요.” Mass30에서 겨우 낙제점을 면한 Karayiannis양의 말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최종졸업시험 비중을 30%로 하는데 찬성하는 반면 일선 교사들은 모든 학생들이 현행 50/50제도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유는 대학에서도 같은 제도를 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학생들은 중압감에 시달리며 최종학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 대변인은 당장 제도 개선을 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현행제도는 바뀔 수 있다. 그러나 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 담당자들이 모여 미래에 관한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번역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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