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신학기를 앞두고 캘거리 대학들이 밀려드는 입학 신청자들 처리에 비상이 걸려있다. 그러나 학교 정원 및 프로그램 운영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적지 않은 신청자들이 발걸음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Bow Valley의 경우 8월 초순까지 2,300여건의 입학 신청서류를 접수됐다. 작년 동기간대비 입학 신청건수가 무려 1,800건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 대학의 Business, Health, Community care 프로그램에는 작년보다 30% 이상 신청자가 늘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작년보다 입학 신청건수가 1,000여건 이상 급증한 SAIT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입학 신청건수가 9% 가까이 증가했다.
Mount Royal은 가을 신학기 입학정원이 이미 마감됐다고 밝혔다. Mount Royal에는 금년 가을 약 8,500명의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고용시장이 극도로 위축되면서 자기개발을 통해 훗날을 도모하기 위하여 대학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경기시절에는 전문지식이나 대학 학위가 없어도 일자리를 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불경기에 제일 먼저 해고의 찬바람을 맞는 사람들이 이들이기에 재충전과 실용학문 습득을 위하여 대학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평가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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