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시즌이 돌아오고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9월 새학기를 맞아,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고 새로운 교실, 혹은 새로운 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긴 방학을 보내고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개학전에 준비과정을 거치는 것이 현명하다.
아이와 함께 하는 준비 ●광고전단지를 살펴보고 학용품과 책가방등 새학기 준비물을 구입한다. ●개학 첫날 계획을 세운다. – 어떤옷을 입을 것인지, 책가방에 무엇을 챙겨갈 것인지, 도시락은 어떻게 싸갈 것인지등을 아이와 의논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가족, 친지등 특별한 이들에게 사진과 함께 편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학교 개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새로운 선생님을 위한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써보는 시간을 갖는다. ●달력 만들기를 하고, 학교가는 날과 집에 있는날을 재미있는 스티커로 구분하여 장식해본다. ●친구들과의 ‘학교놀이’를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수 있도록 한다. ●아이가 새 학교로 가게 되었다면, 개학전 아이와 함께 새 학교를 방문해 복도를 걸어보거나 교실을 둘러보고, 운동장에서 놀아주는 것도 아이의 적응을 도울 수 있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준비 ●아이가 학기초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선생님의 도움을 청한다. ●아이가 겪는 두려움과 분노, 혼란스러움등의 여러 감정을 자연스러운것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아이의 말을 미소를 띈채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 공감해주고 포옹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개학에 관련된 책을 찾아 읽어주는 것도 좋다. ●학교 개학 후 며칠은 직접 등교를 시켜주거나, 스쿨 버스를 따라가 아이가 부모를 보고 손을 흔들어 줄 수 있도록 한다. ●아이의 기분을 북돋아 줄 수 있도록 가족사진등을 가방에 몰래 넣어주는 것도 좋다. ●아이가 잘한 행동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자아 존중감이 강한 아이일수록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적응 할 수 있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