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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학생 53%, “학교생활 즐거워”
캐나다의 저명한 사회학자 Reginald Bibby씨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매우 즐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Bibby씨는 캐나다 전역의 5,500여명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펼쳤으며, 이들이 표현한 ‘학교 생활의 즐거움’은 지난 30년간 조사된 것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비록 15%의 설문 응답자들은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불리(Bully)’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지만, 그 외 대다수의 응답자들인 84%는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2000년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78%가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한 것에 비해 6%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은 교사가 자신의 인생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답변은 TV나 인터넷, 광고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980년대 초반의 조사 이후 가장 많은 수인 53%의 학생들은 이번조사에서 학교 생활이 매우 즐겁다고 답했다. 또한 친한 친구중 갱단의 괴롭힘을 당한적이 있는 적이 있는 이가 있는가는 답변에는 19%, 친한 친구중 학교에서 신체적 폭력을 당한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32%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는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로, 1992년도에는 각각 35%와 45%가 그렇다고 답변했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원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의 노력으로, 학생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도와주지 않고 방관하는 것 역시 가해자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으며, 몇몇 학교에서는 선생님을 이름(first name)으로 친근하게 부르게 하는등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과학의 발전으로 지구 반대편의 일도 알 수 있어, 서로에 대한 이해심과 동정심이 커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사를 실시한 Bibby씨는 학교 폭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때, 이러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고도 고무적이라고 밝히면서, 부모와의 관계와 학교생활은 매우 밀접하기 때문에 부모와의 관계가 원활한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서도 역시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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