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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탕진한 대학생 자녀, 부모의 대책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녀가 타 지역의 대학에 진학하여 9월 한달동안, 한학기 생활비를 모조리 써버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녀의 잘못을 용서하고 다시 생활비를 보내주어야 할까? 혹은 자신이 벌여놓은 일을 처리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좋을까?

대학 진학 후, 난생처음 스스로 돈 관리를 하게 된 아이들은 그것을 어려워 하고,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 치료사(family therapist) Heather McKechnie씨는 “돈 관리에 실패하는 이들은 부모의 과도한 보호 아래서 자라난 이들이 많으며, 그들의 부모는 아이가 고등학교 재학 시, 파트타임 일자리를 찾는 것도 달가워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McKechnie씨는 “모든것을 지불해 주는 부모 밑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예산을 짜서 돈을 사용하거나, 돈을 절약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McKechnie씨는 체계적으로 돈을 쓰지 못하고, 과소비를 해버린 자녀를 위해서 돈문제를 모두 처리해 아이를 ‘구제’해 주거나 무조건 엄하게 대하는 것 보다는, 공평하고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일을 처리해 주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집을 떠날때 돈문제에 대하여 미리 확실히 설명을 해주고, 매달 사용할 예산을 짜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McKechie씨는 요즘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고 있으며 “(그렇게 자라난 아이들은) 스스로 식사 준비도 할 수 없고, 은행 계좌를 관리할 줄도 모르는 등 성인으로써 해야 할 일을 알지 못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McKechie씨는 “부모들은 부모로써의 가장 큰 역할이 자녀를 독립적이고 책임감 있는 이들로 키워내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며 “그 역할을 시작하기에는 지금도 늦은 것이 아니다.” 고 조언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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