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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입양자녀’ 학교 적응 어렵다, 5명 중 1명만이 제때 졸업
고등학교에 입학한 앨버타 입양자녀 5명중 4명은 3년 안에 졸업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의 경우 일반 고등학생들이 입학후 3년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비율은 약 70% 수준이다. 그러나 입양자녀 학생들이 3년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는 비율은 18%에 지나지 않는다고 교육부가 밝혔다.

앨버타 청소년 교육국에서 과거 10년간 현황을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10학년에 입학하여 3년 이내 졸업하는 입양자녀 학생은 전체 입양자녀 학생의 20%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 시험 결과를 토대로 살펴보면 3학년에 재학중인 일반학생의 20%만이 낙제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낙제점수를 받은 입양학생들은 전체 입양학생들의 39%에 달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더 심각해진다. 9학년의 경우 낙제점수를 받는 일반학생은 34%로 늘어나지만 입약생들의 낙제율은 무려 78% 가까이 증가했다. 2005-06 학기의 경우 입양학생들의 낙제율은 14.4%로 일반학생들의 낙제율보다 세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는 입양자녀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키우고 정상적인 학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주정부에서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 4개 지역 (에드몬톤, 웨타스킨, 아사바스카, 라크 라 비체)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앨버타 주정부의 고등학교 졸업률 향상 프로젝트와 맥을 같이 한다. 지난 4년간 고등학생들의 졸업률 향상을 위하여 주정부는 6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지만 10학년 입학 후 3년내 졸업하는 비율은 여전히 70%에 머물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일반학교에서 적응을 잘 못하는 입양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 들어 앨버타의 청소년 보호시스템은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보호감찰을 받던 4명의 청소년이 살인혐의로 기소되기도 했고 캘거리에서는 입양된 유아가 중상을 입기도 했다. 현재 주정부의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은 12,000명에 달한다.

학교를 정상적으로 졸업하는 것은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주요 요소중의 하나인 만큼 입양자녀를 포함한 학생들의 졸업률 향상에 주정부는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교육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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