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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교육부 12학년 디플로마 시험 부정행위 조사결과 발표
지난 1월 앨버타를 떠들썩 하게 했던 12학년 수학시험 부정행위의 전모가 밝혀졌다.
시험시간 직전 한 학생이 수학교사를 찾아와 문제설명을 부탁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은 문제였다. 그 수학교사는 별 의심 없이 문제풀이를 설명해 주었다.

그러나 잠시 후 시험이 시작되자 그 교사는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했다. 출제된 문제 중 한 개가 그의 눈길을 끌었다. 신원을 밝히기 거부한 그 교사는 “바로 그 문제가 학생들 사이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오가던 바로 그 문제였다”고 말했다.

앨버타 교육부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해 부정행위에 연루된 11명의 학생들을 색출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에드몬톤 학생들이었으나 문제의 유출자는 캘거리에 사는 해외거주 학생으로 알려졌다.
해외에 있는 문제의 학생은 앨버타 학생들이 시험 보기 이틀 전 해외에서 시험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시험지를 스캔해 앨버타 사는 친구들에게 이메일로 전송했다.

“극소수의 학생들이 연루돼 있으나 이들끼리는 잘 아는 사이”라고 조사담당관 죤 라이머씨는 밝혔다. 이들은 페이스북,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시험문제를 서로 연락했다.

죤 라이머씨는 “시험 기간 중 마다 30-50명의 학생들이 가정문제나 운동시합 참가 등으로 해외에 나가게 되는데 이런 학생들은 해당 거주국 특정장소(대부분 경우 학교)에서 시험감독(해당국 학교 교사나 자격 있는 성인)입회 하에 시험을 치른다. 그런데 이번 경우, 우리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시험을 치른 장소는 개인 집이었고 시험감독은 그 학생의 친척이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정부는 해외에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에 대해 시험 치르는 환경요건을 대폭 강화 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를 들면 시험을 치르는 장소와 시험감독에 대해 해당국 교육부의 확인절차를 거치는 것이나 해외에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의 시험문제는 앨버타에서 치르는 시험문제와 달리 출제하는 방안이다.

앨버타 교육부는 통상적인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0점 처리한다. 이런 통상적 부정행위의 1/3은 1월 시험 기간 중 적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 적발된 학생들은 해당과목 점수를 박탈당하고 내년 1월까지 재시험을 볼 수 없다. 이것은 해당 학생들은 올해 졸업 못하게 됨을 의미하고 빨라도 2011년까지 상급학교 진학이 불허 되는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되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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