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톤 관내 가톨릭 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률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고 가톨릭 교육청이 10일 발표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유급 없이 3년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하는 12학년 학생은 전체 12학년 학생 중 73.8%를 기록해 작년보다 2.8% 향상됐다고 가톨릭 교육청은 밝혔다. 5년 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 비율은 약 80%를 기록해 앨버타 주 평균 졸업률을 조금 웃돌았다.

교육청은 Grade 10 English나 Social studies를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이 주로 고등학교 졸업이 뒤쳐진다고 분석했다. 올해 가톨릭 교육청은 졸업률 향상을 위해 St. Joseph High School 고등학교에 First Nation, Metis and Inuit 학생들을 전담하는 지도교사를 배치해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교육청은 올해 신학기에는 이들 학생들을 전담하는 지도교사 배치를 4개교로 늘릴 계획이다.

가톨릭 교육청은 “12학년 학생들의 졸업률이 매년 향상되고 있어 기쁘다”면서 “정상적으로 학교 졸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해당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격려하는 프로그램이 졸업률 향상에 기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졸업률은 디플로마를 받고 졸업하는 학생들의 비율을 의미한다. 그러나 앨버타 교육부는 고등학교 졸업에 준하는 전문과정을 습득한 경우 및 견습 프로그램에 등록한 경우 등도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간주를 하고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