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대학교 의대가 올 가을 신학기 입학정원을 167명으로 확정했다. 작년보다 정원이 21명이 줄었다. 앨버타대학교 의대는 지난 14일 신입생들에게 입학허가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측은 주정부에서 교육예산 지원을 소폭 늘려준 덕택에 의대 정원 감축을 21명 선에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캘거리대학교의 올 9월 신학기 의대 입학정원은 현 180명에서 170명으로 10명이 줄었다. 당초 캘거리 의대는 신입생 정원을 최대 40명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주정부의 일부 예산지원이 가능해지면서 10명만 감축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캘거리 의대 입학정원은 2007년 135명, 2008년 150명에 이어 작년에는 170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올해 주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으로 의대 입학정원 감축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대학당국은 캘거리 의대 수업료가 과거 5년간 동결돼왔고 캘거리 의대 수업료는 전국 의대들 중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라며 수업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전히 보이고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