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톤 교육청이 올해 예산안을 8억 2천만 달러로 확정 발표했다. 작년보다 1,200만 달러 감소한 예산안이다. 이로서 금년 신학기에 교사들과 행정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감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에드몬톤 교육청은 인원 감축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캘거리 교육청은 2010-11 예산을 10억4천만 달러로 확정 통과시켰다. 이로서 캘거리 교육청은 1,000만 달러의 예산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교육청은 예산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교사 162명과 171명의 행정직원들을 감축할 계획이다.
만일 주정부에서 계속 교육예산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올해부터 캘거리 교육청은 최소 4,500만 달러의 누적 적자가 발생하게 된다. 누적적자 확대는 결국 교육투자 감소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교사협의회는 주정부에서 미래를 위한 가장 큰 투자 중의 하나인 교육부문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데이브 핸콕 교육부 장관은 기존에 합의된 교사 임금 인상분을 지불하고 교직원 감축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재정적자가 막대한 주정부로서는 현재 교육예산을 증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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