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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아이들의 심리상태 잘 살펴야
9월 새 학기 시작으로 학교로 돌아가는 아이들이 약 6백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부모들은 방학 동안 아이들과의 씨름에서 벗어난다는 안도의 숨을 내쉬는 순간,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가는데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 혹시 모를 불안감으로 새 학기 적응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전문가들은 흔히 새 학기 증후군으로 불리는 증상으로 아이들에게서 조바심과 짜증, 쉽게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증상은 보통 작년 학기에 겪었던 학교생활의 스트레스에 기인한다고 한다.
특히, 새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는 아이들은 새 학기 시작마다 상당한 스트레스를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받은 경험이 있는 아이들의 새 학기 공포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스트레스라고 한다. 똑같이 상대하라는 주문을 하는 학부모들이 많으나 아이에게 너무 힘든 요구이다. 도움을 요청할 사람들을 분명히 인지시키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그리고, 선생님과의 좋지 않은 경험이 있는 아이들도 학교로 돌아가는데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공평하게 대우받지 못했다는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흔히 부모들은 흥분해 학교로 달려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이의 심리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한다. 우선 아이와 함께 어떻게 도와주는 것이 좋은지 의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너무 심하게 수줍어하거나 두려워하는 아이, 말하기가 준비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이들의 학교 적응을 더디게 하는 부모들의 실수라고 한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심리를 모두 알아낼 수는 없지만 새 학기 적응과정에서만큼은 반드시 관심을 두고 지켜보아야 할 부분이다.


과정별 아이들의 두려움
유치원 과정 : 부모를 떠나 있어야 하는 두려움, 학교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두려움
초등-중학교 과정 :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하는 불편함, 숙제와 과제에 대한 걱정, 새 친구를 사귀는 걱정
고등학교 과정 : 친구들에게서 소외되는 두려움, 새 친구를 사귀는 걱정, 숙제와 친구, 운동, 파트 타임의 균등한 배분에 대한 걱정,
대학교 과정 : 집을 떠나는 두려움, 스스로를 돌봐야 하는 걱정, 수업료 등각 종 비용에 대한 부담, 우선순위에 대한 배정

기사 등록일: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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