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캠퍼스 대신 온라인 강좌 선택 학생들 늘어
캘거리소재 대학들, 입학 지원자 기록적 증가로 ‘포화상태’
금년 가을 캘거리 대학들의 입학사정에서 떨어진 수천명의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혼잡한 강의실과 비싼 수업료를 대신해 온라인 교육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캘거리헤럴드가 10일 보도했다.
캘거리소재 각 대학의 등록 학생수는 아직 최종 집계가 안 됐지만, 각 대학의 입학 사정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각 대학마다 사상 최대의 입학 지원자들이 몰렸다. 하지만 대학들이 한정된 정원으로 지원자들을 수용키 어렵게 되자 이들이 대안으로 온라인으로 몰리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올해 캘거리소재 SAIT는 9,358명의 입학 지원자들이 몰렸다. 그러나 강의실 부족으로 5,592명의 입학 지원자들이 고배를 마셨다.
이 학교의 거이 맬러본 대외협력처장은 헤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캠퍼스에서 꿈을 펼쳐야 하는 젊은이들이 학문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큰 좌절감을 느낀다”며 “정부, 산업계, 학계 모두 입학이 좌절되는 학생들을 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4년제 대학교로의 전환을 추진중인 마운트 로얄 칼리지는 올해 기록적인 14,652명의 입학 지원자들이 몰렸다.
마운트 로얄 칼리지의 신규 개설 학과인 4년제 간호학 학사과정은 330명 신입생 모집에 약 1,40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간호학 과정은 마운트 로얄 칼리지 역사상 최초의 4년제 학사 과정이다.
이 대학의 수잔 고티엘 입학사정 부처장은 “작년에 비해 입학 지원자가 약 17% 증가했다”며 “올해 신입생 입학 정원은 4,367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캘거리 대학교도 마찬가지. 올해 캘거리 대학교는 약 12,000명의 지원자들이 입학원서를 제출했지만 신입생 입학 정원은 6,577명에 불과했다.
캘거리 대학교의 앨런 해리슨 교무처장은 “일부 특정 학과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법학 및 의대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앨버타 교육부의 도우 호너 장관은 “주정부는 앨버타 소재 대학들의 캠퍼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캘거리소재 대학들의 경우 SAIT의 캠퍼스 확장 계획, 마운트 로얄 칼리지의 4년제 승격, 캘거리 대학교의 다운타운 캠퍼스 건설 현안들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앨버타의 온라인 대학 강좌 수강생은 작년 대비 약 45%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캘거리에 거주하는 제시 헬메지씨는 금년 가을 온라인 대학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약 5,200명의 앨버타 학생들 중 한 명이다. 헬메지씨는 앨버타의 eCampusAlberta에서 후원하는 15개 정부 지원 대학들 및 직업전문학교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강좌를 집에서 수강 중이다. 그녀는 작년에 대학교에 입학을 했지만 북적거리는 캠퍼스와 혼잡한 강의실의 자리쟁탈전 등에 염증을 느껴 인사관리 전공의 온라인 디플로마 과정으로 전향을 했다.
헬메지씨는 “나는 내 학습 속도에 맞추어 공부를 하고 있다”면서 “교수들로부터 적시에 필요한 첨삭 지도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북적거리는 교실도 없고 주차 걱정을 안 해도 된다”면서 “온라인 과정이 나에게는 제일 적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07-09-14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앨버타 주민, 부채에 둔감해진다..
  캐나다, 주택 위기 극복 위한 ..
댓글 달린 뉴스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2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돈에 관한 원칙들: 보험 _ 박.. +1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